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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하라"… 송파구 개표소 6,000명 인간띠 대치 '주말까지 가나'

등록일 2026년06월05일 23시34분

_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폭풍개표 종료 후에도 대규모 시위대 해산 거부

_ 경찰 추산 현장 인원 6,000명 이상투표지 반출 막으려 인간띠 형성

_ 저녁부터 20~30대 대거 합류해 "재선거·개표 중단" 촉구긴장 고조

 

5일 오후 10시경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주변에서 선거 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재선거'와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5일 오후 10시경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주변에서 선거 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재선거'와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더피플매거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시작된 유권자 대치가 개표소 시위로 번지면서 집결 인원이 6,000명 규모까지 불어났다. 시위대가 투표지 반출 저지에 나서며 주말까지 대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오후 10시경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주변에는 선거 관리 부실을 규탄하며 '재선거''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운집했다. 현장을 통제 중인 경찰은 집결 인원을 6,00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위대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불어나는 양상이다. 전날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밤샘 대치를 벌였던 인원들이 개표소로 이동하면서 오전 10시경 60여 명 수준이던 시위대는 오후 3시경 600여 명, 오후 5시경 1,200여 명, 오후 6시경 2,000여 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후 퇴근 시간대를 거치며 20~30대 청년층이 급격히 합류하면서 오후 9시경 4,000, 오후 10시경에는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삼엄한 통제 속에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개표소로 반출된 투표함 2개에 대한 개표 작업은 오후 3시경에 모두 마무리됐다.

 

그러나 개표가 종료된 이후에도 시위대는 해산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오후 10시가 넘도록 현장에 남아 "재선거", "부정선거", "개표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행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선관위가 투표지와 관련 선거 물품을 외부로 반출할 가능성에 대비해, 개표소 출입구와 건물 외곽을 따라 거대한 '인간띠'를 형성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1·2층 출입구 8곳 주변에도 시위대가 포진하면서 개표소 안팎의 출입이 사실상 완전히 통제된 상태다.

 

선관위의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유권자들의 거센 반발이 대규모 개표소 점거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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