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지난해 8월 취업 사기로 유인돼 강제노역 중 고문·살해당해
_ 캄보디아 법원, 고문 동반 살인 및 사기 혐의로 중국인 6명 전원 최고형 선고
_ 中 외교부 "자국민 현지 법 준수해야… 국경 간 범죄 단속 협력할 것“
한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스캠 범죄 관련 조사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취업 사기로 유인해 강제 노역을 시키고, 고문 끝에 살해한 중국인 사기단 일당 6명이 현지 법원에서 최고 형량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 시간) AP통신과 프놈펜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깜폿주 법원은 전날 중국인 남성 6명에게 고문과 잔혹 행위를 동반한 살인 및 가중 사기 혐의를 적용해 전원 유죄를 선고했다. 사형 제도가 없는 캄보디아에서 종신형은 법정 최고형에 해당한다. 피고인들은 30세에서 54세 사이의 중국 국적자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법원 재판부는 성명을 통해 심리 결과 피고인 6명 전원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으며, 유죄 사실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22세 한국인 대학생 A씨는 취업 제안에 속아 캄보디아로 입국한 뒤 온라인 사기 센터에 갇혀 강제로 일하다가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시신은 지난 2025년 8월 깜폿주에서 발견됐으며, 시신에는 심한 고문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캄보디아 법원의 선고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건 판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해외 중국 공민(시민)이 현지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은 각국과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사기를 포함한 국경 간 범죄를 단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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