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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후보만 빠지나"… 국힘, 대전MBC 통편집·벽보 누락에 '법적 조치' 할 것

등록일 2026년05월26일 09시16분

_ 충남지사 토론회서 국힘 김태흠 후보 모두발언 삭제 송출

_ 김태흠 후보, 선거벽보 누락 사태 겹쳐충남선관위, 공식 사과

_ 장동혁·송언석 "명백한 선거법 위반단순 실수로 보기 곤란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일원 선거벽보판에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채 다른 후보들의 벽보만 게시돼 있다. 사진=김태흠 캠프 측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일원 선거벽보판에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채 다른 후보들의 벽보만 게시돼 있다. 사진=김태흠 캠프 측

 

[서울=더피플매거진] 대전MBC가 주관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이 삭제 송출된 사태에 이어, 천안 지역 선거벽보에서조차 김 후보의 포스터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는 고의적 선거 개입"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전MBC는 김 후보 TV 토론에서 모두발언을 통편집해 편집을 금지하고 있는 법령을 위반했다""이에 대해 당에서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일대에 부착된 선거벽보에 김 후보의 포스터가 빠진 채 게시된 사안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후보 벽보만 빼고 붙인 부분도 단순 실수로 보기가 매우 곤란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MBC가 천안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 방식을 없앤 것에 대해서도 "위법은 아닐지 몰라도 다분히 관권선거의 수단으로 동원됐다는 측면이 강하다"며 정당성을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장동혁 당 대표 역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MBC는 김 후보 모두발언 통편집을 기술적 편집 실수라고 변명하고, 벽보가 빠진 것도 외주업체 실수라고 한다""왜 이런 심각한 실수는 하필 국민의힘 후보 관련해서만 발생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 법적 조치는 당연하다""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논란의 발단이 된 대전MBC 충남지사 토론회 방송 사고에 대해 방송사 측은 "NG 컷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출자의 단순 실수"라며 즉각 수정 업로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선거벽보 누락 사태와 관련해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문을 냈다. 충남선관위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 유권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외부 용역 위탁 업체가 비닐 벽보판에 넣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김 후보의 선거벽보를 누락한 채 첩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 접수 직후 해당 벽보를 철거하고 다시 첩부하는 조치를 마쳤다""선거벽보는 법정 홍보물로서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관리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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