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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의 실제 모델 영주에 잠들다"… 춘향전, 화려한 퍼포먼스 창극으로 부활

등록일 2026년05월21일 11시33분

 _ 30~31일 영주문화예술회관서 '더 판: 시즌3' 무료 공연 개최

 _ 이몽룡 실존 인물 '계서 성이성' 스토리텔링비보이·태권도 융합한 역동적 무대

 _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등 화려한 특별 출연진 가세

 

오는 30~31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비보이 댄스와 태권도 퍼포먼스를 결합한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 공연 안내 포스터. 사진=영주시 제공 오는 30~31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비보이 댄스와 태권도 퍼포먼스를 결합한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 공연 안내 포스터.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고전 소설 춘향전이 비보이 댄스와 태권도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현대적인 감각의 창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존 인물이 경북 영주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연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주시는 오는 530일과 31일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더 판 : 시즌3는 대중에게 친숙한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작품이다. 전통 판소리를 중심축으로 삼되, 한국무용과 타악 연희뿐만 아니라 현대무용, 비보잉,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 모델로 학계에 알려진 조선 중기 문신 '계서 성이성(成以性·1595~1664)'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지역적 의미가 깊다. 성이성은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인물로, 현재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에 그의 묘소가 보존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고전의 재해석을 넘어 지역의 잊혀진 역사적 인물을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복원하는 시도다. 암행어사 출두 장면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한시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 반상가효 만성고(玉盤嘉肴 萬姓膏)" 역시 성이성이 실제 남긴 시로 전해진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교익 연출과 김수현 총감독, 장혜주 안무가 등 전문 제작진이 의기투합했으며, 국악 소리꾼 전태원과 모던 소리꾼 최한이가 주연을 맡아 판소리와 연기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창극을 선보인다.

 

특별 출연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30일 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입담과 해학으로 재미를 더하며, 31일 공연에는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부부가 함께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완벽하게 조화된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은 30일 오후 2시와 6, 31일 오후 2시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영주시청 누리집(홈페이지) '문화달력' 메뉴를 통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통 예술을 보다 친숙하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야심 차게 기획한 무대"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춘향전의 새로운 매력과 특별한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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