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4억 투입해 피해목 1만 3450본 제거 및 87.2㏊ 예방주사 실시
_ 파쇄·훈증더미 정리로 산불 예방… 지천면엔 '수종 전환' 시범 추진
_ 최진영 과장 "선제적 방제와 수종 전환으로 건강한 산림 지킬 것“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도로 옆에 위태롭게 방치되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김장헌 기자
[칠곡(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칠곡군이 산림 생태계를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2026년 상반기 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철부터 올해 봄철(4월 30일)까지 총 24억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팔공산과 금오산 등 주요 거점 및 생활권 인접지를 중심으로 피해목 1만 3450본을 제거했다. 아울러 마을 숲과 자연휴양림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우량 소나무림 87.2㏊에는 예방나무주사를 놓아 재선충병 방어막을 단단히 구축했다.
특히 이번 방제는 재선충병 차단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과 재난 방지에도 초점을 맞췄다. 군은 전체 방제 물량의 50%를 수집해 파쇄하고, 기존에 산림 내 방치됐던 훈증 더미 500여 개를 일제히 정리하는 등 대형 산불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크게 줄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피해가 극심했던 지천면 용산리 일원에서는 기존 소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운 수종을 심는 '수종 전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막대한 방제 비용을 절감하고, 단일 수종의 숲을 다양한 나무가 섞인 건강한 혼효림으로 탈바꿈시켜 산림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은 상반기 사업 종료와 동시에 하반기 방제를 대비한 '기본설계 용역'에 즉각 착수해, 정밀 예찰을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공백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최진영 칠곡군 산림녹지과장은 “선제적인 전략 방제와 수종 전환을 통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건강하게 지키고, 산주의 산림 경영에도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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