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소나무·왕벚나무·개천까지…경주 도심 한복판에 자연을 심다
_ 미세먼지 저감·열섬 완화 기대… 도심 속 생태 기능 강화에 초점
_ 남측 2단계 사업 추진 중… 총사업비 130억 원 투입해 ‘제모습 찾기’ 완성
경북 경주 황성공원 북측 일대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 1단계 구간 전경. 산책로와 잔디광장, 수변공간 등이 어우러져 도심 속 쾌적한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경북)=더피플매거진] 경주시가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의 1단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25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1단계 구간은 황성공원 북측 계림중학교 맞은편부터 경주시립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약 3.6㎞ 구간이다.
소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 교목과 남천·산철쭉·회양목 등 관목이 조성 구간 전반에 식재됐다. 9,000㎡ 규모의 잔디광장과 470m 길이의 개천이 새롭게 들어섰으며, 파고라·벤치·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이번 사업의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선 생태 기능 복원이다. 경주시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도심 내 바람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성공원이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만큼, 녹지 축 연결과 생태 회랑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업 전체는 1·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주변 토지를 매입·정비하는 방식으로 총 130억 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은 황성공원 남측 청소년수련관 인근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1단계 사업 완료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황성공원을 대표적인 도심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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