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그루 벚꽃 향연"… 진해군항제 27일 개막·1천 명 승전 행진
_ 27일부터 열흘간 '봄의 시작' 주제로 제64회 진해군항제 창원시 진해구 전역서 막 올려
_ 27일 이충무공 승전행차 1.8km 행진… 해상 불꽃쇼·뮤직 페스티벌 등 즐길 거리 풍성
_ 시 관계자 "벚꽃 축제 속 호국 정신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 되길“
@창원시
[창원=더피플매거진]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7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열흘 동안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64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연분홍빛 향연과 해군 도시 진해의 기개를 동시에 선보인다.
진해군항제는 지난 1952년 4월 13일 국내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데서 출발했다. 진해는 이순신 장군이 수많은 해전을 벌이고 승리를 거둔 뜻깊은 지역이다.
창원특례시는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진해군항제와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공동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창원시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진해 도심 일원을 누빈다.
진해 도천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북원로터리와 중원로터리를 거쳐 진해공설운동장까지 약 1.8km 구간을 따라 행진한다.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승전과 구국의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진해군항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렬은 북원로터리에서 이충무공의 승전을 기념하는 의미로 큰 북을 세 번 두드리는 의식을 치른 뒤 다시 진해공설운동장까지 발걸음을 잇는다. 해군교육사령부와 육·해·공 군악대, 미 8군 군악대, 몽골 중앙 군악대 등 다국적 군악의장대를 비롯해 진해고등학교 학생과 시민행렬단 등 1,000여 명이 도심을 웅장하게 채운다.
특히 이번 승전행차에는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는 공동체 정신과 협동의 상징인 강강술래 무대를 통해 전통 유산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자리를 꾸몄다.
퍼레이드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을 맞이한다. 4월 1일 오후 8시에는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를 진해만에서 펼친다. 불꽃과 음악, 벚꽃 야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속천항 인근 해변에서는 먹거리 공간인 군항빌리지를 운영하며, 4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을 열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창원시는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경찰을 배치하고, 행사 구간의 교통을 단계별로 통제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행사로 벚꽃 축제 속에서 호국 정신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군항제의 상징적인 행사"라며 "군항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벚꽃과 함께 이충무공의 승전 역사를 온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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