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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기록과 탁월한 원형 보존" 안동 봉정사 '덕휘루', 국가지정유산 보물 승격 

등록일 2026년03월18일 09시21분

_ 17일 봉정사 현장서 권기창 시장 참석 아래 보물 지정서 전달식 개최 

_ 건립·중수 기록 명확'만세루'에서 본래 명칭 '덕휘루' 완벽히 되찾아 

_ 권기창 안동시장 "귀중한 문화유산 체계적 보존해 시민 자긍심 높일 것"

 

지난 2월 26일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돼 17일 현장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가진 경북 안동시 '안동 봉정사 덕휘루' 전경. @안동시 지난 2월 26일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돼 17일 현장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가진 경북 안동시 '안동 봉정사 덕휘루' 전경. @안동시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안동시가 지난 226일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고시된 '안동 봉정사 덕휘루'의 지정서 전달식을 17일 봉정사 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봉정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권 시장은 국가유산청에서 발급한 보물 지정서를 사찰 측에 직접 전달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승격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덕휘루'1680년 건립 당시의 제 이름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대중에게는 '만세루(萬歲樓)'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고증을 거쳐 본래 명칭인 덕휘루로 지정 고시했다. 특히 1818년 중수 이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원형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술적, 건축학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누각 내부에는 봉정사동루기(1534), 천등산봉정사덕휘루기(1683)등 건립과 중수 과정을 상세히 적은 현판이 잘 보존돼 있어 건물의 변천사뿐만 아니라 사찰의 변화 양상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건물 자체는 정면 5, 측면 3칸 규모로 대웅전과 일직선상에 놓인 중층 누각이다. 급경사 지형을 영리하게 활용해 정면은 2, 배면은 단층으로 구성했으며, 누각 아래층을 지나 사찰 경내로 진입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기둥과 보의 다양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가구 구성 역시 중요한 건축학적 특징으로 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의 관문인 덕휘루가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승격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안동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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