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1~29일 사곡면 화전리 일원… 에녹·린 등 초대가수 무대 출격
_ 1580년 조선시대부터 뿌리내린 10만 그루 산수유나무 '황금빛 장관'
[의성(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원이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들며 상춘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의성군은 오는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제19회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성 산수유마을의 황금빛 물결은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화전리 일원의 산수유는 1580년경 조선시대 호조참의를 지낸 노덕래(盧德來) 선생이 전답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는 것을 막고, 약재로 쓰이는 산수유 열매를 얻고자 심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그렇게 뿌리를 내린 산수유나무는 어느덧 수령 300년을 훌쩍 넘겼다. 매년 봄이면 수백 년 된 고목 3만 5,000여 그루가 일제히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새롭게 식재한 나무들까지 더하면 현재 마을 전체에 약 10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거대한 군락을 이뤄, 마을 전체가 꽃무더기에 파묻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산수유 꽃길을 배경으로 지역 예술 단체와 전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가수 에녹이,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가수 린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장터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넉넉한 시골의 인심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의성군은 행사 기간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산수유마을 일원에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수유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자 의성군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 군락지인 산수유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산수유꽃과 함께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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