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백두대간 품은 청정 자연… 육송정·청옥산 등 숨은 명소 7선 공개
_ 폐교의 변신 '열목어마을'부터 곤드레밥 맛집까지… 오감 만족 코스
_ 박정호 면장 "지친 일상에 쉼표 찍는 시간… 자연과 교감하시길"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 @봉화군
[봉화(경북)=더피플매거진]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와 청정 계곡이 어우러진 경북 봉화군 석포면이 늦가을 여행객들을 위한 '숨은 보석' 7곳을 공개했다. 화려한 단풍부터 아늑한 숲속 하룻밤, 그리고 건강한 미식까지.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석포면이 제안하는 7가지 힐링 코스를 다녀보자.
봉화군 석포면은 지난 20일, 가을 시즌을 맞아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관광 명소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들은 자연경관, 숙박 체험, 트레킹, 미식 등 여행의 필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오감 만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 붉고 노란 수채화… 계곡과 정자의 가을
첫 번째 명소는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이다.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이곳은 가을이 되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계곡을 둘러싼 단풍나무가 맑은 물 위로 투영되며 노란 물결을 이루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매년 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편의시설까지 완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제격이다.
칠성암 정자 @봉화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대현1리 칠성암 정자'도 빼놓을 수 없다. 암자로 오르는 길과 주변 산자락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뒤덮여 가을의 절정을 보여준다. 강봉일 대현1리 이장은 "어렸을 적부터 놀던 나무 아래가 이제는 많은 분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이곳의 고즈넉한 정취를 추천했다.
봉화열목어마을 대현분교 @봉화군
◆ 폐교의 변신과 숲속의 하룻밤
특별한 숙박을 원한다면 '봉화열목어마을'이 답이다. 폐교된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를 리모델링한 이곳은 교실을 활용한 숙박 시설과 캠핑장, 바비큐장 등을 갖춘 복합 체험 공간으로 거듭났다. 천연기념물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과 맞닿아 있어, 매년 10월 말 열리는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와 연계해 걷기 행사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청옥산자연휴양림 @봉화군
해발 700m 청옥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은 캠핑족들의 성지다.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 숲속에서 즐기는 하룻밤은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한다. 숲 해설과 목재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승부리 투구봉 @봉화군
◆ 백두대간을 걷고, 건강을 맛보다
활동적인 여행자를 위한 트레킹 코스로는 '승부리 투구봉'이 꼽혔다. 투구 모양의 독특한 산세가 특징인 투구봉은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승부역에서 시작해 전망대와 약수터를 거쳐 돌아오는 2~3시간 코스는 적당한 난이도로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산 후에는 승부역 쉼터공원에서 백두대간 호랑이 조형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백천명품마을 단풍길 @봉화군
매년 10월 말 백천명품마을에서 열리는 단풍축제는 마을을 감싸는 2~3km 단풍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걷기행사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공연, 그리고 평소에도 힐링·사진 명소로 알려진 백천계곡 산책로가 어우러져 석포면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석포면의 로컬 맛집 '뜰가든' @봉화군
여행의 화룡점정은 미식이다. 석포면의 로컬 맛집 '뜰가든'에서는 봉화의 자연을 한 그릇에 담아낸다. 향긋한 곤드레나물을 듬뿍 넣은 곤드레밥과 구수한 된장찌개, 그리고 각종 나물 반찬은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한다. 국내산 영계와 한약재를 사용한 닭백숙 또한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지금이야말로 석포면의 진면목을 발견할 기회"라며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진정한 휴식을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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