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박물관, '봉화 독립운동' 특별전 개최…82명 유공자 재조명
단풍철 맞아 30일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관광객 발길 '북적'
박현국 군수 "청량산 경관과 함께 농산물·역사 체험하는 계기 되길“
청량산박물관이 10월 30일,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살리다’를 주제로 「봉화의 독립운동 특별기획전」의 막을 올렸다. @봉화군
[봉화(경북)=더피플매거진] 전국에서 단풍객이 몰려드는 명산, 봉화 청량산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잊혀진 역사와 풍성한 먹거리를 동시에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봉화의 치열했던 항일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시작했으며, 산자락 아래 주차장에서는 지역 농민들이 갓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82명 영웅의 기록…‘봉화의 독립운동’ 특별전 개막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10월 30일,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살리다’를 주제로 「봉화의 독립운동 특별기획전」의 막을 올렸다. 내년 3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1895년 의병항쟁부터 1945년 광복까지, 50년에 걸친 봉화의 독립운동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의병항쟁의 시작 △항일전투 △3·1운동 및 파리장서운동 △사회·교육운동 △농민·노동운동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봉화는 의병대장 금석주 선생을 비롯해 총 82명(보훈부 공훈록 기준)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호국의 고장이다.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생각보다 방대한 봉화의 독립운동 역사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봉화 사람들의 치열한 항일과 연대의 역사를 공유하고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정 자연의 맛…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박물관에서 역사를 배운 방문객들은 산자락 아래에서 청정 봉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난 10월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30일간 청량산 종합상가지구 주차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10개 판매 부스에서는 명호면 지역 농가들이 올해 직접 수확한 햇사과, 고추, 산나물, 약초, 버섯 등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청량산의 붉고 노란 단풍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풍광과 함께, 지역 농민과 관광객이 직접 만나는 도농 상생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려한 청량산의 경관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특별전에서 봉화의 역사를 되새기고, 직거래장터에서 우리 농특산물을 맛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