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밝았다
희망의 새해 일출 힘차게 떠올라...
신종플루, 천안함 폭침, 이상기후로 인한 배추대란, 연평도 폭격까지 유난히 힘들었던 경인년을 뒤로하고 희망의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신묘년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한 지역민의 발길이 올해도 변함없이 모암봉으로 이어졌다.

몇일 전 내린 눈이 빙판길을 만들었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르는 가족이 예년보다 더 많았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는 오전 6시부터 취수장 입구는 모암산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부산했다. 등산로에는 두꺼운 옷과 모자로 중무장한 채 모암산 정상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좀 더 전망 좋은 곳에서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한 마음은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정상 팔각정에서 언 발을 동동 구르며 구름속에 비치는 첫 일출을 보며 "와~" 하는 함성속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소리치는 사람까지 모두 첫 대면한 사람들이지만 서로의 건강과 복을 빌어주었다.

팔각정 아래에서는 지난 7년째 한결같이 새해 일출객을 위해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가래떡과 커피, 음료를 나눠주는 "건우산악회" 가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