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비교사 157명 2년간 발령대기…교육청 내년 3월 발령
-임용시험 합격 후 3년 동안 발령 나지 않으면 합격 취소 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일 2015년 선발된 초등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 157명을 내년에 일괄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간 발령받지 못한 예비교사들이 또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 초등 예비교사 선발인원 199명 중 현재까지 42명만 발령을 받았으며, 나머지 150여명은 여전히 발령 대기 중이다. 이들 예비교사는 임용시험 합격 후 3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발령 나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된다.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한인 3년이 지나면 임용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측은 “3년간 발령 대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관련법에 따라 합격 취소를 막기 위해 2015학년도 초등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들을 일괄 임용할 계획이며,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감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지역 초등 임용후보자들이 장기간 발령받지 못한 채 대기한 것은 교육부의 교사 정원 감축과 명퇴자 수 감소, 복직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 초등교사의 정원은 2013년 46명, 2014년 91명, 2015년 82명, 2016년 118명, 2017년 64명 등 최근 5년간 401명이나 줄었다. 명예퇴직자 수도 2014년 108명, 2015년 147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휴·복직자 수는 지난해 777명(휴직 392명, 복직 385명)에 이어 올해도 696명(휴직 283명, 복직 413명)에 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교사 정원 감축을 최소화하도록 건의하고 휴·복직 교사의 수급 적정 운영, 시·도로 이동을 원하는 교사 전출 등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