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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자녀들과 어촌체험 떠나요

등록일 2010년07월22일 11시07분

여름 휴가 자녀들과 어촌체험
남해군 문항마을 갯벌, 전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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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를 지나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문항마을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2개의 섬이 썰물때를 맞춰 육지와 연결되는 모세현상이 매일 일어나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름난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이곳은 바지락, 굴, 쏙, 우럭 조개, 낚지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마을과 갯벌이 연결돼 평소에도 외지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항마을의 어촌체험은 쏙잡이체험,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개박이체험, 바지락조개잡이 체험 등이 있다.

문항마을 홈페이지(http://www.보물섬체험.kr)나 전화(☎055-863-4787)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른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이다.

문항마을 관계자는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 현상을 보고 갯벌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횃불 아래 게·낙지 "빼꼼"… 아빠, 또 잡았어요
무안 송계마을·감풀마을 이색 갯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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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제면 송석리 송계마을은 전국에서도 물어 물어 찾아오는 체험마을이다. 체험비는 어른 2만원, 초·중·고생은 1만원이니 다른 곳에 비하면 비쌀 수도 있다. 5000원짜리는 5000원 정도의 즐거움을 준다는 거고, 1만~2만원짜리는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했다.

체험장은 마을 앞에 보이는 닥섬 앞 갯등이다. 갯등까지는 어선으로 10~15분 걸린다. 체험객들은 배타는 것부터 즐겁다. 특이하게 생겨난 갯등이 신기하다. 바지락도 많다. 게다가 모래밭 주변은 온통 대나무가 꽂혀있는 것도 특이하다. 이 대나무는 겨울철 김양식을 하는 지주다. 마을 주민이 낙지를 하나 잡더니 갯물에 두어번 헹구고 산낙지를 입에 넣었다. 후리질도 해본다. 물이 들고 나는 곳에 설치해놓은 그물을 잡아 함께 끌면서 물고기를 건져내는 것이 후리질이다. 썰물 때만 가능한 체험은 3~4시간 정도다.

무안 해제면 유월리 감풀마을 역시 갯벌체험을 한다. 낮에 하는 갯벌체험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밤에 횃불 들고 게잡이 체험을 하는 게 특이하다. 밤이면 게가 더 안보일 텐데…. 주민들은 “오히려 밤에 게들이 더 많이 보인다”며 “잡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게는 크지 않다. 농게와 칠게 등 크기는 손가락만 하다. 작은 게라도 마을 사람들에겐 예전부터 훌륭한 먹거리였다. 농게를 졸여서 반찬을 해먹거나, 칠게를 갈아서 게장으로 만들어 썼다. 무안의 이름난 먹거리인 짚풀구이에 찍어먹는 장도 바로 게를 갈아서 만든 것이다. 가을에는 횃불 들고 낙지를 잡는다. 농사체험도 하는데 고구마도 캔다. 마을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만족스러운 체험프로그램은 뭘까.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면 무안생태갯벌센터도 꼭 들러봐야 한다. 전시관에서는 갯벌에 사는 생물을 자세히 설명해놨다. 체험이 끝난 다음 갯벌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자신이 잡은 게는 어떤 게인지 등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방학숙제 하기 딱 좋다. 갯벌센터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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