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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 학교 근처 어린이들이 위험하다”

등록일 2010년07월06일 12시47분

“하교길 학교 근처 어린이들이 위험하다”

img_20100706124722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한국청소년육성회(www.kays.or.kr)와 함께 지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내 초등학생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이 실제 범죄가 일어나는 현실과 차이가 크고, 방과 후 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장소로 으슥한 골목을 꼽은 학생은 489명인 73.1%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학교 주변 놀이터를 꼽은 학생은 44명인 6.6%, 집 주변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54명인 8.1%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가장 범죄가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시간대로 오후 6시 이후(64.3%, 430명)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5~6시 13.3%(92명), 3~5시(11.1%, 74명), 1~3시(4.8%, 32명)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국가청소년 위원회가 발표한 13살 미만 청소년 대상 성범죄 2,800여 건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면, 아동이 피해를 입은 883건 중 74%(650건)가 학교 반경 2km 안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학교로부터 500m 안쪽에서 벌어진 사건도 36%에 달했고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피해자의 집에서 2km 안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범행 시간도 초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인 오후 2~5시에 81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 교육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나 학원이 끝난 후 누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보낸다고 답변한 학생이 35.1%(235명), 조부모님이 4%(27명)로 어른들과 함께 보내는 학생들이 39.1%였으나, 형제·자매가 15.8%(106명), 친구가 27.2%(182명), 혼자 있는 경우가 11.8%(79명)라고 답해 절반이 넘는 55%의 학생이 혼자 있거나 또래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다.

또한 방과 후 집 외에 머무르는 장소에 대해서는 47.4%(317명)의 학생들이 학원을 꼽았으나, 학교 운동장이나 주변 놀이터(13%, 87명), 친구집(9.7%, 65명), 근린공원 등(7.3%, 49명) 안전 취약지역을 꼽은 학생들도 30%에 달했다.

이 밖에도 낯선 사람들로부터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42.6%(285명) 아이들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여학생 중 51.9%(163명)가 그렇다고 답해 남학생(37.5%, 122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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