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크는 우리 모두의 자랑,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 디아크 김경민 관장과의 만남
- 각종 문화공연 줄 이어, 자전거 박람회 구상은 아직 미지수
- 만능 스포츠맨, 디아크에 대한 애정 넘쳐
"강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건축 예술품"이란 뜻의 물문화관 디아크(The ARC)!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자되며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주변의 K-water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와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고 주변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대구시민 휴식처의 메카 구실을 하고 있다. 디아크에는 주말 마다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으며 외관 모습은 자연과 한국 도자기 모양으로 설계되어 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특히, 야경은 살아 움직이는 카멜레온을 연상케 한다.
작년 9월 21일, "새로운 강(江), 새로운 축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관한 디아크는 부실공사 논란 등 다소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되었다. 이에 7월 26일, 김경민 디아크 관장을 만나 디아크의 위상과 활용도, 각종 문화공연 현황,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본다.

기자 : 작년 개관 후, 부실 공사 논란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은지?
김 관장 : 큰 부실 공사는 없었다. 다만, 디아크를 설계한 하니 라시드가 세계 건축물 등재 등의 이유로 내부의 도장 작업을 요구해 와 기둥과 벽면 등에 도장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부실 공사가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었다. 또, 건물 주변의 잔디가 매우 빨리 자라는 편인데 앞으로 지저분하게 웃자라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
기자 : 디아크는 4대강 물문화관의 마침표 역할로 작년에 개관했다. 다른 물문화관과 비교해 현재 위상은?
김 관장 : 디아크는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으며 내외관의 모습이 아주 독특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수가 가장 많다. 주변의 낙동강과 금호강변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4대강 물문화관의 대표라 할 수 있다.
기자 : 현재 디아크에는 각종 문화 공연이 줄을 잇고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주요 공연은?
김 관장 : 현재 가족 단위로 찾아 와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많이 계획하고 있다. 7월 27일부터 낙동강변 문화·예술 어울마당이 시작되었으며 8월 2일부터는 달성문화재단 주최의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도 있어 조각, 영상물 등의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다. 또, 8월 24일부터 디아크 강변 영화제도 있고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누름꽃 부채만들기, 어린이 캐릭터뮤지컬, 어린이 인형극 등 한여름 축제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기자 : 디아크 내부 시설을 더 활용할 복안은?
김 관장 : 디아크는 어차피 문화·예술 공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 내부시설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수익사업이 아닌 공익사업을 위한 행사는 놀리는 공간이 없도록 더 많이 외부에 개방하고 활용하도록 하겠다.
기자 : 올 가을에 자전거 박람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안은?
김 관장 : 여러가지 준비 기간도 짧고 고려사항도 많아 1회 대회 개최는 아직 미지수다. 앞으로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예정인데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자 : 디아크를 찾는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김 관장 : 시민들 대부분은 문화의식이 있어 디아크 운영에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도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일부 있고 내부 시설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운 측면도 있다. 디아크는 우리 시민 모두의 것이다. 잘 관리하고 잘 이용해서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경민 관장의 모습에서 디아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그동안 전시 설계시공 회사인 exco21 사장, (주)시공테크 계열사인 시공문화의 사장을 거치는 등 전시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 왔다.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페러글라이딩, 골프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그는 항상 어려움과 시련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간직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9월 개관한 디아크는 스위스 연방 공과대 교수로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다. 총 사업비는 197억 원이 들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만들었다. 지하 1층에는 기획 전시실, 아트리움, 기념품점, 세미나실, 다목적실이 있고 지상 1,2층에는 전시실이 있고 지상 3층에는 전망데크와 카페테리아가 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