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도착 3시간 전부터 인파 몰려… "눈물 난다" 환호 속 하이파이브·기념촬영
_ 朴 "경제 어려워 위로 드리고 싶었다… 추 후보가 좋은 정책 마련할 것"
_ 추경호, 朴 배웅 후 집중 유세… "박정희·박근혜 꿈꾼 세상 대구에서 이어갈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상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칠성시장을 동반 방문했다. 시장 일대는 두 사람을 환영하는 상인과 지지자들로 거대한 북새통을 이뤘다.
23일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이 추 후보 내외와 함께 칠성시장 3번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도착 3시간 전부터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이 모여 대기하고 있었다.
박 전대통령 일행이 시장 안으로 이동하자 좁은 골목 곳곳에서 "대통령", "박근혜", "추경호"를 연호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고 즉석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거나 기념촬영 요구에 흔쾌히 응하며 화답했다. 환영 인파 속 일부 상인들은 "직접 다시 보니 눈물 나게 좋다"며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장 내 상회 등을 방문하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남겼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며 "참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는데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뵈니 '진작 와서 뵀어야 했는데' 하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역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추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마침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셨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약 30분간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시장 방문 동선을 밀착 동행한 뒤, 사저로 향하는 차량까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배웅했다. 이후 추 후보는 곧바로 칠성시장 농협 앞으로 이동해 대규모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보수 텃밭에서의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단상에 오른 추 후보는 "많은 분들께서 그동안 그리워하던 박 대통령님을 보며 눈물을 흘리셨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님을 그리워하며, 국민 편안한 것만 생각했던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신 것"이라며 "대구 시민들을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는 것이 제 소명임을 다시 한 번 새겼다"고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경제부총리 출신인 저에게 경제 문제 해법이 있다"며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이 꿈꿔온 세상을 제가 이어받아 대구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잊지 않았다. 추 후보는 "그렇게 만들어 간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위협받고 있다. 대구까지 파란당이 차지하려는 오만함이 뒤흔들고 있다"며 "대한민국 마지막 보루 대구를 저 추경호가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을 막고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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