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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연장·교도소 부지 공방"… 김보경·최재훈, 달성군수 토론회 격돌

등록일 2026년05월21일 22시32분

 _ 21TBC 생방송 토론회서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현실성 두고 설전

 _ 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 방식 및 가족 거주 여부 등 정책 공방 이어져

 _ 종합병원 유치·공공 비정규직 처우 등 지역 맞춤형 민생 대안 제시

 

달성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왼쪽)가 도시철도 노선 연장·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핵심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토론회 캡처 달성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왼쪽)가 도시철도 노선 연장·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핵심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토론회 캡처

 

[대구 달성=더피플매거진] 대구 달성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BC가 중계한 달성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가 도시철도 노선 연장과 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시작 발언부터 상반된 행정 기조를 보이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노선 두고 '현실성' 설전

상호 토론의 첫 포문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약이 열었다. 최재훈 후보는 김보경 후보의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구지 국가산단 연장' 공약에 대해 "노선의 80% 이상이 현재 착공된 대구산업선과 중복된다""막대한 예산이 드는 노선 연장이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어떻게 통과할 수 있으며 국비를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것인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산업선은 배차 간격이 20~30분에 이르는 물류 중심 철도이고, 1호선 연장은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위천까지는 지하로 가고 위천에서 구지까지는 지상으로 연결하는 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 매각 대금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매각 대금이 7000억 원 이상 예상되는데 굳이 민자 투자(BTL)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 후보는 "이전 합의를 통해 제2국가산단의 교통 인프라와 산업 입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 선택"이라고 맞섰다.

 

교도소 후적지 개발·가족 거주 여부 공방

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 공약의 일관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최 후보를 향해 "과거 교도소 부지에 아파트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니, 현재 계획에는 결국 공동주택이 포함됐다""선거 때 강하게 주장했던 약속이 현실적 이유로 바뀌는 것은 일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최 후보는 "정부 부처(기재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건설을 요구했고, 군은 복합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협상한 결과"라며 "전체 부지의 4분의 1가량만 공동주택으로 양보해 합의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 후보는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잠정 중단 방침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여당 후보인 김 후보에게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기도 했다.

 

개인 신상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김 후보가 "군수 가족이 지역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군민들이 기대한다"며 임기 중 가족의 달성 거주 계획을 묻자, 최 후보는 "직장이 서울에 있는 아내의 전문적 커리어를 존중하는 것이며 남편을 위해 아내의 직업을 포기하라는 시대는 지났다"고 답변했다.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공공 비정규직 대책 논의

지역의 최대 숙원인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두고는 서로 다른 해법이 제시됐다.

최 후보는 군수 임기 중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24시간 응급의료시설을 신설한 성과를 강조하며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택시(DRT)와 공공 셔틀버스를 연계하는 교통-의료 통합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비 지원과 대구의료원 등과 연계한 공공의료원 분원 유치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찾아가는 건강버스와 야간진료 협력체계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공 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고용 안정성에 공감했다. 최 후보는 "상시 업무와 일시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동일 업무에 대한 복지포인트 차별 철폐 등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임기 시작 후 1년 이내에 지역내 비정규직 실태 조사를 거쳐 임금, 복지, 안전 기준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한쪽 날개로는 날 수 없듯 달성 교육과 행정에도 경쟁과 균형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최 후보는 "보육, 교육, 교통 등에서 군민이 빛나는 자족 도시 달성을 완성하기 위해 검증된 실력을 선택해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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