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9일 울산시의회서 기자회견… "큰 어른으로서 보수 통합 앞장서 달라"
_ 여권(민주·진보) 23~24일 단일화 여론조사 확정 속 보수 진영 위기감 고조
_ 박맹우 단일화 합의 시 울산시장 선거 '김두겸 vs 여권 단일후보' 양자 대결 압축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자들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에게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더피플매거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더불어민주당·진보당)의 단일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무소속 박맹우 후보와의 보수 진영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는 울산의 큰 어른이자 선배 원로 정치인으로서 보수 통합에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며 공개적인 단일화를 호소했다.
이날 후보들은 최근 불거진 보수 진영 내 단일화 샅바싸움을 우려하며 "갈등과 혼란으로 시민들이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이 바라는 것은 대립이 아닌 통합이며,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울산의 더 큰 도약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선거는 보수가 반드시 원팀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선거인 만큼, 조속한 단일화와 상생 협력을 이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들이 공식적으로 무소속 박 후보를 압박하고 나선 배경에는 진보 여권 진영의 발 빠른 단일화 행보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 표심의 분산을 막기 위해 야당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박맹우 후보가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요구에 응할 경우,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여권(민주·진보) 단일 후보 간의 치열한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지게 된다.
시의원 후보들은 "시민의 힘은 하나일 때 더욱 커지고 통합된 울산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저희 역시 시민만 바라보며 더 낮은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보수와 여권 양 진영이 각각 '원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박맹우 #단일화 #김두겸 #김상욱 #김종훈 #지방선거 #더피플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