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고무신 신고 사뿐사뿐!… 어린이날 안동 달군 초등학생들의 단아한 매력 대결
_ 최고상 '동부공주' 정예원·'서부공주' 정다엘 등 총 7명 꼬마 공주 수상 영예
_ 입상자 7인, 향후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서 진짜 공주로 전격 활약 예고!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안동시의 전통 민속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노국공주'가 탄생했다.
안동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인 5일, 축제무대에서 열린 ‘전국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동의 대표 민속 행사인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속 선발대회로 치러졌다.
전국 초등학교 2~5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과 버선, 고무신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단아한 멋과 전통 예절을 뽐냈다. 심사는 용모(60점), 태도 및 맵시(20점), 화술(20점)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뤄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차분한 태도와 다채로운 장기자랑으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동부공주'에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정예원 학생이 선정돼 장학금 70만 원과 트로피, 왕관, 경상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어 '서부공주'에는 서울 청원초등학교 정다엘 학생이 선정돼 장학금 5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 ▲예절상 오은재(풍북초) ▲교양상 김수빈(대구경동초) ▲미소상 강다영(부산 청동초) ▲맵시상 김소윤(구미 도봉초) ▲인기상 민서윤(목포 신흥초) 학생 등 5명이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각각 2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대회에서 입상한 7명의 학생에게는 향후 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인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에서 직접 공주 역할로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주어진다.
'안동놋다리밟기'는 과거 고려 공민왕 몽진 시 일행이 예천과 풍산을 거쳐 소야천(所夜川)에 이르자, 마을의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허리를 굽혀 노국공주가 자신의 등 위를 밟고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운 데서 유래한 전통놀이다. 꼬마 공주들은 이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시연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서는 실제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이 함께 펼쳐져,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시연단이 어우러지는 안동 민속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대회에 임해준 참가 학생들의 모습이 몹시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며 “새롭게 선발된 노국공주들이 안동의 역사와 전통 예절을 널리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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