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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 '김부겸 vs 추경호' 오차범위 내 대혼전… 여론조사 엇갈려

등록일 2026년04월30일 20시14분

_ TBC·리얼미터: 김부겸 47.5% vs 추경호 39.8%김 후보 오차범위 밖 우세

_ 매일신문·한길리서치: 추경호 46.1% vs 김부겸 42.6%추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_ 조기 등판한 김부겸의 '인물론'과 경선 직후 추경호의 '컨벤션 효과' 격돌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대구=더피플매거진] 오는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에서, 여야 대진표 확정 직후 실시된 두 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지난 3일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 짓고 지지세 결집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경선 진통 끝에 26일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추 후보의 공천 확정 직후인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동시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각각 우세를 점하며 예측 불허의 접전을 예고했다.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부겸 후보가 4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9.8%를 얻은 추경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7%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42.4%)이 민주당(36.3%)을 오차범위 내로 앞섰으나, 지지 후보 충성도 조사에서는 '현재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9.3%에 달했다.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는 김 후보 48.3%, 추 후보 42.1%로 격차가 6.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반면,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추경호 후보가 46.1%를 얻어 42.6%를 기록한 김부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김 후보가 40(54.8%)와 중장년층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추 후보는 70대 이상(72.8%) 등 노년층과 청년층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동부권(동구·수성구)에서 김 후보가, 구도심(중구·남구)에서 추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혼전 양상을 양당 지지층의 결집 시점과 선거 구도 변화로 분석하고 있다. 김 후보가 4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인물론'을 선점한 가운데, 늦깎이로 등판한 추 후보가 경선 승리 및 당내 경쟁자들의 불출마 선언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보수층을 급속히 결집시키며 균형추를 맞췄다는 평가다.

 

여야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이른바 '5149'의 초접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유동층 표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두 여론조사는 모두 100% 무선(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시장 #여론조사 #추경호 #김부겸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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