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3일 마산합포구 팔의사 창의탑 일원서 유족·시민·학생 등 450여 명 참석해 기념행사
_ 지역 학생 75명 대형 태극기 맞잡고 만세 행진… 1919년 7,000여 명 대의거 정신 계승
_ 장금용 권한대행 "팔의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 현재와 미래로 이어나갈 것"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일원에서 열린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에서 유족과 시민, 학생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경남)=더피플매거진] 창원시가 107년 전 지역에서 울려 퍼진 4·3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창원시는 지난 3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 일원에서 유족과 시민,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는 1919년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 등 이른바 '삼진'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이다. 당시 지역 농어민 등 7,0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의거를 일으켰으며, 경기도 수원, 평안북도 선천, 황해도 수안의 만세운동과 함께 전국 4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히는 역사적 사건이다.
사단법인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회장 김병현)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헌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 및 참배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학생 75명이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팔의사를 선두로 대형 태극기를 맞잡고 창의탑까지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07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생생히 재현해 냈다.
김병현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장은 "4·3독립만세운동은 후손들이 기억해야 할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온전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07년 전 애국충절의 고장에서 울려 퍼진 독립만세운동 현장에서 순국하신 팔의사의 뜨거운 정신과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그날의 함성을 현재와 미래로 계승하여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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