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실물 카드 결제 0.4% 감소한 1조 4050억 원
_ 모바일 기기는 7.3% 폭등한 1조 6680억 원 달성
한국은행 전경.
[대구=더피플매거진]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실물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삼성페이 등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지급카드 결제 금액이 일평균 1조 7000억 원에 육박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대면 결제와 카드 단말기, QR코드 리더기 접촉 등을 모두 포함한 모바일 기기 일평균 이용 규모는 1조 6680억 원으로 전년(1조 5550억 원)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실물 카드를 직접 사용한 결제 규모는 일평균 1조 4050억 원으로 전년(1조 4110억 원)보다 0.4% 줄어들며 플라스틱 카드의 쇠퇴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전년(3조 4360억 원)에 비해 4.7% 늘어난 3조 5960억 원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후불형(신용카드)이 4.6% 증가한 2조 8590억 원, 직불형(체크카드 등)이 4.3% 늘어난 7250억 원이다.
특히 실물 카드 미제시 결제 방식은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전체 결제 중 간편결제 비중은 2022년 46.3%, 2023년 48.5%, 2024년 51.1%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51.9%를 기록하며 마침내 절반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72.5%에 달해, 금융 결제 생태계의 주도권이 핀테크로 강력하게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계좌이체 시장 역시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갈아치웠다. 소액결제망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105조 3000억 원으로 전년(99조 2000억 원) 대비 6.1% 증가했다. 그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은 96조 4000억 원으로 전년(90조 4000억 원) 대비 6.7% 늘었으며, 이 안에서 인터넷뱅킹은 45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타행환공동망은 4조 5000억 원으로 전년(4조 6000억 원) 대비 2.3% 감소했지만, 오픈뱅킹공동망은 2조 1000억 원으로 전년(2조 원)보다 3.8% 늘어났다.
아울러 타행 및 자행 이체를 모두 포함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90조 1000억 원으로 전년(87조 2000억 원) 대비 3.4%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찍었다. 이용 건수 역시 2829만 건으로 전년(2551만 건) 대비 10.9% 급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금액은 18조 원으로 전년(16조 9000억 원)보다 6.9% 올랐고, 이용 건수도 12.2% 뛴 25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규모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89.9%, 금액 기준 20%로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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