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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수습했다더니"… 무안공항 참사 잔해 속 유해 발견 파장

등록일 2026년03월30일 10시46분

 _ 12·29 참사 12개월 만에 공항 잔해 보관소서 희생자 유해 9점 발견

 _ 유가족협의회, 청와대 앞 기자회견 열고 초기 수습 부실 조사 및 문책 촉구

 _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정부 은폐 의혹최초 설계·건설 책임 규명해야

 

2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특위 국정조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김유진 12·29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특위 국정조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김유진 12·29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179명의 희생자를 낸 202412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잔해물에서 희생자의 유해를 사고 발생 12개월 만에 추가 발견했다. 유가족과 국민의힘은 정부의 초기 수습 부실을 지적하며 책임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무안공항 사고 잔해 보관소에서 200여 개 대형 마대자루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 9점을 발견했다. 이 보관소는 사고 당시 여객기 꼬리날개와 현장 수습 유류품을 보관한 장소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사고 직후인 지난해 1월 잔해 수습을 99% 완료했다고 발표한 입장과 대조를 이룬다.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9,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기 수습 과정을 다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 51년여 간 방치된 여객기 잔해 속에서 발견된 첫 번째 유해가 아버지의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지를 받았다""1년이 넘어 아버지의 묘소에 풀이 무성한데 이제 와서 다시 장례를 치르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 전까지 무안공항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논평을 내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실사를 앞두고 유족 동의 없이 참사 현장 잔해를 임의로 수거해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참사 잔해물의 99%가 수습됐다고 밝혔지만 재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 은폐 의혹은 커지고 있다""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의 책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연된 수습 전반에 대한 책임과, 위험성을 외면한 채 무안공항을 최초 설계·건설한 주체에 대한 근본적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참사 #1229참사 #유가족협의회 #국민의힘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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