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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군서 전학 온다"… 청도군, '작은 학교'로 인구 소멸 막는다

등록일 2026년03월30일 10시04분

 _ 청도군, 농촌 소규모 학교 살려 인구 유입 이끄는 '작고 강한 학교' 프로젝트 실행

 _ 화양초·각남초 타 학군 학생 유입 및 기초학력 미달 0% 달성 등 교육 지표 개선

 _ 올해 예산 64,000만 원 투입해 지원 대상 6곳으로 늘리고 종합지원체계 구축

 

경북 청도군의 한 초등학생이 e-book(전자책)을 활용해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청도군 경북 청도군의 한 초등학생이 e-book(전자책)을 활용해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청도군

 

[청도=더피플매거진] 경상북도 청도군이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교육을 내세운다. 군은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이끄는 거점으로 바꾸는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청도군은 소규모 학교에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환경과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체험 시설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도입하고 승마, 목공, 풋살 등 체험 활동을 병행한다.

 

사업 실행 후 해당 학교들은 학생 유입 지표를 개선했다. 화양초는 20262월 기준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46명 가운데 타 학군 학생이 27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으며, 올해 신입생 5명을 받았다. 각남초 역시 1학년과 2학년 각각 1명이 타 학군에서 전학을 왔다. 각남초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20239%, 202412%에서 20250%로 줄였다. 아울러 전교생 11명 전원이 한국마사회 인증 포니 3등급 자격을 취득하고, 6명이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경북 예선 드론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군은 학교의 변화를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잇는다. 가족 물놀이 행사, 한마음 운동회, 숲속 가족 여행, 김장 나눔 등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 연계 교육을 운영해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청도군은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규모를 넓힌다. 20231개교, 20252개교에 이어 올해는 6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화양초, 각남초, 덕산초, 남성현초, 유천초, 동산초 등 6개 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시설 개선을 포함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청도군 관계자는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미래 교육을 강화해 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이라며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지역의 미래가 지속된다는 방침 아래, 대상 학교를 늘려 성공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 사업이 농촌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인구 유출을 막고, 외부 인구 유입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청도군 #작고강한학교 #인구소멸 #화양초 #각남초 #지방소멸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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