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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12월 넘겼는데"... 경북·경남 산불 피해지, 복구율 69% '지지부진'

등록일 2026년01월23일 11시02분

_ 정희용 의원 "산림청, 작년 말 완료한다더니... 해 넘겨도 공사판"

_ 경북 위험목 제거 59%·경남 사방댐 40% 수준... 2차 피해 우려

_ "동절기 공사 중지 탓이라지만... 주민 불안 해소 위해 속도 내야"

 

정희용 국회의원 정희용 국회의원

 

[서울=더피플매거진] 지난 20253월 경북과 경남을 휩쓸고 간 대형 산불의 상처가 해를 넘겨서도 아물지 못하고 있다. 당초 산림청이 약속했던 '연내(202512) 복구 완료' 목표가 무색하게, 현재 복구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23,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경북·경남·울산 대형 산불 피해지의 복구 진도율이 69%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북 5개 시·(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과 경남 2개 군(산청·하동), 울산 1개 군(울주)의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목 제거와 사방댐 건설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역별 온도 차가 컸다. 울산(울주군)은 복구가 완료된 반면, 피해가 컸던 경북과 경남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경우 위험목 제거 59% 사방댐 건설 68% 계류 보전 72% 등으로 주요 공정이 목표치를 밑돌았다. 경남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해 계류 보전 33% 사방댐 건설 40% 등 일부 사업은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산림청은 복구 지연 사유에 대해 "위험목 제거는 산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고, 사방댐 등 토목 공사는 겨울철 땅이 얼면서 공사가 일시 중지된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향후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희용 의원은 주민 안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정 의원은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 장마철이나 해빙기가 다가오면 산사태 등 2차 피해 위험이 매우 높다""인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당국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일 대형 산불 피해지였던 의성군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인 만큼, 복구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희용 #산불복구 #산림청 #경북산불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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