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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동혁 호를 흔드는 자, 누굴 위한 분열인가?

등록일 2026년01월06일 23시06분

[칼럼] 장동혁 호를 흔드는 자, 누굴 위한 분열인가?

자기 정치에 빠진 중진들의 각자도생을 경계하며

 

NB개발 회장 공호준 NB개발 회장 공호준

 

20261, 국민의힘을 감싸고 있는 한기는 단순한 계절의 변화 때문이 아니다. 6월 지방선거라는 결전을 앞두고, 야당은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분열과 싸우고 있다.

 

최근 당 중진들의 행보는 우려를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주호영 의원은 대구 민심을 대변한다는 명분으로 전직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계몽령발언을 비판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본인의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것을 모르는 당원은 없다. TK의 맹주를 자처하며 당의 위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먼저 계산하는 모양새다.

 

수도권의 오세훈 시장과 안철수 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만나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을 외친 것은 겉으로는 당의 쇄신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독자 행보에 가깝다. 김도읍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 또한 당이 어려울 때 책임을 나누기보다 짐을 벗어던진 행위로 비칠 수밖에 없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구심점이 되어야 할 중진들이 각자의 마이크를 잡고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당은 필연적으로 쪼개질 수밖에 없다.

 

장동혁 흔들기는 공멸의 길이다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두고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거나, 소위 레거시 언론을 통해 지도부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재선 모임이나 일부 세력이 주장하는 중도 확장은 듣기 좋은 말이지만, 집토끼(당원)가 흩어진 마당에 산토끼를 잡으러 가겠다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민주당을 보라. 그들은 온갖 사법 리스크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위기 때마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 대오를 형성해 선거를 돌파해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어떠한가. 당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내부에서 총구를 겨누고, 웰빙 정당의 타성에 젖어 당원들의 피 끓는 호소를 외면해 오지 않았는가.

 

장동혁 대표는 당원들이 선택한 선장이다. 지금 중진들과 광역단체장들이 해야 할 일은 선장을 흔들어 배를 전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거친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갈 노를 젓는 것이다.

 

당원 중심으로 뭉쳐야 산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기회주의적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당의 등에 칼을 꽂고, 당원들의 지지로 성장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등을 돌리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지금은 누구 탓을 하며 책임을 전가할 때가 아니다. 주호영, 오세훈, 안철수 등 당의 유력 인사들은 각자의 계산기를 내려놓고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당의 주인은 겉멋 든 정치인이 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당을 지켜온 당원들이다.

 

장동혁 대표를 흔들지 말라. 그리고 뭉쳐라. 당원들을 믿고, 지도부를 신뢰하며 일치단결하는 모습만이 국민의힘이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분열은 곧 패배요, 단합만이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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