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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도 치질이 ?

등록일 2013년07월20일 17시43분

우리 아이에게도 치질이 ?
 
우리가 보통 말하는 치질은 항문혈관이 울혈되거나 살이 자라나는 치핵을 뜻하는 좁은 의미로서의 치질이며, 넓은 의미로서의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과 같은 항문병 전체를 뜻한다. 그런데 어린이에게도 어른들과 유사하면서도 그들만의 특징인 항문병이 몇 가지 있다.
진료실에서 어머니들이 흔하게 애기하는 우리 아이들의 항문 증상으로는 ?항문에서 피가 나요? ?항문 옆에 종기가 나서 아파해요? ? 항문이 가렵대요? ?항문에서 빨간 살덩어리 같은 것이 삐져나와요?, ?팬티에 한 번씩 대변을 묻혀요? 등이다. 사실 어머니들 입장에서 보면 무섭고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모르는 상황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거나 인근 약국에서 나름대로의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린이 치질에 관한 간단한 지식만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집에서도 얼마든지 대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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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서 출혈(어린이 치열) 
어린이가 대변을 볼 때나 보고나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치핵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개는 변비나 설사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른들의 치열은 내괄약근을 절개해 주는 것이 주된 치료이다. 그러나 어린이 치열은 변비에서 기인할 때가 많으며, 따라서 어린이 치열의 외과적 수술은 일반적으로 금물이다.
어린이의경우 원활한 배변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충분한 수분섭취로 부드럽고 숙성된 대변을 유도한다. ? 배변 뒤나 취침 전에 따뜻한 물로 항문주변을 자주 씻어 주어서, 어른들의 온수좌욕과 같은 효과을 기대한다. ? 아이가 변의를 느낄 때 국소 마취제나 연고제 등을 항문에 발라 주어 고통없는 배변을 유도한다.  이런 것을 반복하면 점차 정상적인 배변습관을 찾게 된다.

항문 옆에 종기, 고름
항문옆에 종기가 나서 거기를 누르면 아프고, 간혹 그 종기가 터지면서 고름 같은 것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항문주위 농양 및 치루로 인한 증상이다. 치료는 항문 주위 농양인 생긴 경우에는 농양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고 절개하여 농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루인 경우에는 마취하에 수술적 치료(치루 절개술)를 하기도 한다.

항문이 가렵다
“아이들이 항문이 가렵다”고 해서 어머니들이 회충인가 싶어서 구충제를 복용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생충감염(회충 보다는 요충감염이 많음)으로 인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항문 위생이 안 좋아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그 이외에도 치열과 같은 항문 질환 그 자체 때문에 가려운 경우도 많다. 일단 항문을 깨끗하게 씻기고 잘 말려주면 될 것이다. 그래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 봐야 한다.
 
항문에서 살 덩어리가 빠진다(소아 직장 탈출)
대변을 볼 때 빨간색의 살덩어리 같은 것이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직장 탈출증으로 변비가 심한 남자 아기에게서 흔하다. 대부분 4-5세가 되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치료는 먼저 변비를 교정하고 학동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 본다.

팬티에 변을 묻혀요(유분증)
유분증이란 소아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학동기 시절 어린아이의 1~3%에서 발생되며, 증세는 대개 4세 이후부터 나타난다. 유분증의 정확한 원인으로는 아직 밝혀진 것은 없지만 자주 거론 되는 것은 유아기 때 경험하는 배변시 통증, 강제적인 배변 훈련, 변비, 가족들 간의 스트레스 등이다. 치료는 우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훈련을 시키고 변비에 걸리지 낳도록 식이 요법을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심리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요사이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통하여 치료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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