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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태클 하나로 남학생들 ‘메치기’…12세 소녀 레슬러 임하경, 전국 3연패 ‘화제’

등록일 2025년08월26일 13시55분
칠곡 약동초 6학년, 남녀 통합 초등부 레슬링 –60kg급 ‘최강자’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 3연패…“한국 최초 女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 딸 것”
특수부대 출신 아버지의 ‘될 때까지’ 정신…“유명해져 어려운 이웃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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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왼쪽)가 퇴근길에 전국레슬링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약동초 6학년 임하경 양(가운데)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오른쪽은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딸의 정신력을 키워준 아버지 임종구 씨. @칠곡군
 
 
[칠곡(경북)=더피플매거진] 초등부 남녀 통합 레슬링 대회에서 남학생들을 연달아 꺾고 전국 정상에 오른 12세 소녀 레슬러가 화제다. 칠곡군 약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임하경 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 양은 지난 24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3회 문체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초등부 남녀 통합 –60kg급 자유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과 6월 대회에 이은 3연속 우승으로, 레슬링 입문 불과 1년여 만에 해당 체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임 양의 주 무기는 기본에 충실한 강력한 ‘태클’이다. 화려한 기술 대신 단 하나의 기술을 완벽하게 연마한 집념과,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강한 정신력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러한 강한 정신력 뒤에는 해군 특수부대(UDU) 출신인 아버지 임종구(50) 씨의 특별한 가르침이 있었다. 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는 “될 때까지 한다”는 특수부대 정신을 딸에게 심어주었고, 초반 연이은 패배에 눈물을 쏟던 임 양은 울음을 땀으로 바꾸며 성장했다.

임하경 양은 “아빠의 격려 덕분에 힘든 훈련을 버텼고, 지금은 레슬링이 정말 재미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임 양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특수부대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 후에는 유명인이 되어 유튜브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구체적인 인생 계획까지 세워두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강한 정신력으로 우승한 임하경 양은 칠곡의 자랑이자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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