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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산불로 취소된 마라톤대회…남은 기념품 쌀, 이웃에게 ‘온정’으로

등록일 2025년08월21일 13시42분
영주시체육회, 1,100만 원 상당 쌀·잡곡 기부…‘뜻깊은 나눔’
지난 3월 산불로 취소된 ‘소백산마라톤’ 기념품 잔여분 활용
김경준 회장 “대회 취소 아쉬움, 나눔으로 이어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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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경준 영주시체육회장이 영주시에 1,100만 원 상당의 쌀과 잡곡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지난 3월, 경북 북부권을 덮친 대형 산불로 안타깝게 취소되었던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아쉬움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승화됐다.

영주시는 영주시체육회(회장 김경준)가 지난 20일, 1,100만 원 상당의 수정쌀과 잡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당초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농산물이다. 영주시체육회는 지난 3월 28일, 산불이 급격히 확산되자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긴급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배송 중이던 기념품의 잔여분이 발생하자, 영주시와 협의해 이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경준 체육회장은 “예상치 못한 대회 취소로 기념품이 남게 되었지만, 이를 뜻깊은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성껏 마련한 우리 지역 농산물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라톤대회 취소의 아쉬움을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주신 영주시체육회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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