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당일 0시 38분 통화..."당사 의원들 국회 못 들어오니 조치해달라" 요청
禹 의장 "여당이 경찰에 요청하라" 거절... "최근 유튜브서 통화 사실 확인"
"표결 방해 거짓 프레임 무너뜨리는 도 하나의 결정적 증거" 의혹 반박
| |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뉴시스 | | |
[서울=더피플매거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당일 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추가로 공개하며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제기가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를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그는 계엄 당일 밤 0시 38분경 우원식 국회의장과 직접 통화했다. 이 통화에서 추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출입통제로 당사에서 국회로 못 들어오고 있으니, 국회의장이 출입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여당(국민의힘)이 경찰에게 요청하라”며 이 요청을 거절했다고 추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이 통화 사실 자체는 최근 우 의장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직접 확인해 준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이를 근거로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처럼 제가 당사에 의원들 발을 묶어 표결 참여를 방해하려 했다면, 왜 굳이 국회의장에게 당사에 있는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에게 의원들의 출입 조치를 요청한 사실 자체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앞서 공개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로 변경 공지한 사실’과 함께 이번 ‘국회의장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꾸민 ‘표결 방해 거짓 프레임’을 무너뜨리는 결정적 증거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