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의 모든것 여러장 카드로 포인트 받을 수 있어
11일 신청, 13일부터 순차적 입금
재난지원금 지급 완료 메시지 받으면 사용 가능, 잔액 알림 문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흘째인 13일부터 실제 카드 포인트 입금이 시작됐다. 재난지원금이 들어오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그 즉시 사용 가능하다.
재난지원금 카드사 한곳 선택, 카드는 여러장 가능
재난지원금 포인트는 카드사 한곳을 선택해 수령해야 하지만, 해당 카드사의 특정 카드 한장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세대주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에서 여러장의 신용·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발급된 모든 카드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식은 기존 카드와 똑같다. 재난지원금 결제 사실을 별도로 알릴 필요 없이 실물카드나 앱카드 등을 제시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카드 결제 직후 잔액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결제 알림 메시지는 미리 카드사 문자 메시지 수신에 동의하지 않았어도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유흥업소, 대학병원은 안돼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기존 지자체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달라 혼란스럽단 의견이 많다. 백화점, 대형마트, 대학병원과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지자체 내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여도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라면 전국 사용이 가능하다. 직영점은 사업지가 일괄적으로 ‘본사 주소지’로 등록되기 때문에, 본사 지역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제한 업종의 대표 격인 백화점엔 상대적으로 영세한 NC백화점과 뉴코아 백화점도 포함된다. 백화점 내 카페 등 별도 결제 시스템을 갖춘 임대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밖의 별도 업장이라면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대형마트 안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이면서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SSM 중에서 GS더프레시(GS수퍼마켓)는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이마트 노브랜드도 직영점이 대다수지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특이 케이스다. 점포 카드 가맹주소를 본사 소재지(서울)가 아닌 해당 지역으로 등록해놓은 덕분이다. 편의점은 직영점이 1% 미만이어서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미용적인 피부마사지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혼동되는 곳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가 피부마사지와 유사한 안마시술소, 발마사지·스포츠마사지점 등 위생업종 대면서비스를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관리실이나 피부마사지샵은 위생업종과 유사한 듯 해도 개별 카드사에는 미용업종으로 등록돼있을 때가 많다. 이 경우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정부는 크게 제한되는 업종을 정해줄 뿐 세부 업체가 개별 카드사에 어떤 업종으로 등록했는지까진 알 수 없다”며 “작은 업체 사용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피부관리실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피부과·성형외과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은 가능하다. 피트니스·필라테스·요가센터도 마찬가지다. 다만 골프의 경우 노래방·비디오방과 같은 ‘레저’ 업종으로 분류돼있어 재난지원금 사용이 어렵다.
카드사와 행안부 관계자는 모두 “영세하고 구분이 애매모호한 업체라면 업체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빠르다”고 설명한다. 콜센터 연결이 힘든 고객을 위해 카드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삼성·롯데카드는 현재 지역별 사용가능 가맹점 검색이 가능하고, KB국민카드는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같은 서비스를 이번주 내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