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적십자병원 진료중단 대책
취약계층 진료기능 이관 등 의료안전망 정비
- 의료취약계층 불편 최소화 -
최근 의사인력 퇴직 등으로 대구적십자병원의 진료기능이 중단(2.28)됨에 따라 대구시는 그 동안 병원이 수행해 오던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주변 의료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게 조정하는 등 취약계층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공공의료안전망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적십자병원은 그간 150병상, 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여 제한적이긴 하나 지역 전체 의료공급량의 일부를 담당하였으나, 경영악화로 월 1억5천만원 적자발생 및 누적적자 120억원 정도 발생하여, 최근 대한적십자사에서 병원사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실시 결과 인접 8km 이내에 3개의 공공병원이 있어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지역인구 대비 의료기관 공급과잉으로 자립가능성이 없음으로 판단하여 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대구적십자병원이 병원기능을 지속할 수 없더라도, 대구적십자병원 인근에 259병상을 보유한 129개 의원이 산재해 있어 병원 인근 지역 시민에 대한 의료수요는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며, 지역 전체의 병상공급 상태로 보아 입원수요 변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의료취약계층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의료원의 해당 진료기능을 강화하여 연계하는 등 공공의료 안전망의 실질적 내용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비등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진료사업은 일차적으로는 대구의료원의 서비스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확대하였고, 2차적으로는 이용자 거주지역 인근의료기관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 하는 등 예산 지원체계를 정비할 것이며 영세민에 대한 진료는 보건소나 인근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수용되고 제공될 수 있도록 의사회․ 병원회 등 관계기관 과 협력하여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대구지역전공의협의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등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월2회 외국인 근로자 주말 무료진료는 3월부터 대구의료원으로 진료장소를 변경하여 시행하고 있다. 3월14일 기능 이관 후 첫 진료는 외국인 근로자를 돕는 봉사단체나 쉼터 등을 통하여 충분히 홍보하였음에도 이용자가 평시의 절반 정도여서, 대구시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외국인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단체들과 기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