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투성이에 입주민들 속터진다”
-다사 죽곡청아람5단지, 대구도시공사에 긴급 하자처리이행 강력 촉구
-10개월 안 된 아파트에 무려 15건 하자 발생···주민들 안전 위협
-강성환·김원규 시의원, 도시공사 전무 만나 빠른 시일 해결 승낙 받아
입주한 지 10개월도 안 된 아파트가 하자투성이로 주민들의 원성이 되고 있다.
다사읍 죽곡청아람5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주하여 현재 10개월도 채 안되었지만 크고 작은 여러 하자가 발생하여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여러 차례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와 시공사인 태왕건설에 긴급한 하자처리 이행을 촉구했지만 뾰족한 답변을 해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하자로 인해 주민들의 거주불편은 물론, 생활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규호)에 따르면, 현재 무려 15건의 하자가 발생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하자 내용은 ▲지하주차장에서 방수층파괴에 따른 습한 상태의 지속으로 콘크리트 구조체강도 저하 및 습기에 노출된 철근 부식,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램프벽체 누수, ▲주차장 노면소음 발생, ▲지상도로 하부공간 벽체누수, ▲지상주차장 배수홈통 시공불량, ▲507동 1~2호라인 출입구 보도블럭 침하, ▲철재울타리 시공불량, ▲504동에서 503동 이동경로 소방도로 경계선 광장보도석 침하, ▲지상주차장 방향 도서관 외벽 균열, ▲506동 고층부 다용도실 외벽 도장면 탈락으로 콘크리트 노출, ▲각 동별 계단실 바닥 들뜸, ▲후문입구 배수경사 불량, ▲주차장 배수로 트렌치설비 누락, ▲주차장 감시카메라 개선 및 지상가로등 조명문제, ▲분리수거장 협소한 공간설계로 개별식 수거함 배치 곤란 등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분양사인 대구도시공사와 시공사인 태왕건설은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주민들의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이모(40) 씨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1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이면 뭐하냐”라며, “하자가 한두 군데도 아닌데 대구도시공사와 태왕건설이 너무 아니하게 생각하고 있고 입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에 분통이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대구도시공사에 대한 하자 개선요구가 계속 지연되자 달성군 출신 강성환·김원규 두 대구시의원을 통해 사정을 이야기했고 지난 7월 11일, 이 아파트 문고에서 도시공사 윤광수 전무이사와 간담회를 열어 하자개선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광수 전무는 “하자 사안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하자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성환·김원규 시의원이 전언했다. 특히, 강 시의원은 “이런 하자 같은 건 도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야되는 일 아니냐”라며, “주민들을 ‘을’로 보지 말고 ‘갑’으로 보는 대구도시공사가 되길 바란다”라며 빠른 시일 내 하자처리가 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지난 7월 7일 추경호 국회의원의 군민소통의 날에 이런 상황을 이야기 했고 두 시의원을 통해 문제해결 모색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에서 분양한 다사죽곡청아람5단지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49㎡ 222가구, 53㎡ 19가구, 59㎡ 501가구 등 모두 7개동 742가구며 이 중 49㎡ 88가구는 임대로 건축 돼 지난 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