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몰락”…민주당 ‘압승’, 한국당 ‘완패’
-시·도지사 선거…민주 14·한국 2·무소속 1곳 당선
-국회의원 재·보선…민주 9곳 압승, 한국 1곳 신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보수진영은 ‘존폐’ 위기에 몰렸다.
14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 한국당은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며 전국 지도를 ‘파란색’으로 물들였다.
서울은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와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 밖에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한국당 후보와 혼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주지사는 무소속인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문재인 정부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심은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사상 초유의 이슈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보다 집권여당에 확실한 힘을 실어줬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동력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반면, 참패한 야당은 책임공방과 함께 대대적인 정계개편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