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대견사에 봉안 될 부처님 진신사리 동화사 이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는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중창 복원중인 비슬산 대견사에 봉안한다고 21일 밝혔다.
달성군 비슬산에 위치한 대견사는 고찰이었지만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됐다. 이후 대구불교계가 불교문화의 발전을 위해 근본불교, 생활불교 도량으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창 복원하고 있다.
봉안되는 사리는 스리랑카 쿠루쿠데(Kurukude) 사찰에서 모시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다. 서기 100년경 모셔진 사리 4과 중 하나라고 스리랑카 문헌에 기록돼 있다.
이와 관련 동화사는 22일 환영의식을 동화사에서 가진 뒤 24일 진신사리를 대웅전에서 통일대불전으로 이운하고 친견대법회도 진행한다. 향후 대견사가 중창되면 진신사리를 봉안할 계획이다.
그동안 달성군과 동화사 측은 스리랑카 딜란 페레라 해외고용 및 복지부 장관이 지난 6월 동화사를 공식 방문했을 때 스리랑카 정부 차원에서 공식기증해 비슬산에 건축되는 절에 모시고자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주지 성문 스님과 달성군 관계자들이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를 찾은 뒤 지역 주민들의 동의하에 동화사로 사리를 모실 것을 합의하고 이운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양산 통도사, 정선 정암사, 영월 법흥사, 인제(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중대 사자암(평창)을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이제 비슬산 대견사까지 포함하면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