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 이팝나무 군락지 전국 명소로 인기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 선정
안전행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145개 마을의 특산물·명소를 검토한 결과 ‘우리 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향토 자원 베스트 30에는 전국 각지에 숨어있던 특산물·관광명소가 대거 포함되었으며, 달성군은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과 ‘옥포면 이팝나무 군락지’가 선정돼, 제1회 지방자치 박람회 기념식 날인 10월 29일 AT센터에서 ‘향토자원 Best 30선 선정자원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35가구 주민 6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오지마을이다. 시내버스가 하루 아홉 차례만 오가는 이 산골마을에 최근 ‘오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기 시작했는데, 다름 아닌 벽화 때문이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도심 인근에 위치한 소박하고 인정 넘치는 시골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김문오 달성군수의 아이디어로 2012년부터 국비 공모사업으로 국?시비 9억원을 포함 11억원을 들여 농촌체험마을로 조성하였다. 사업은 마을 벽화그리기를 비롯해 농촌체험전시장 건립, 물레방아 및 옛 우물 복원, 정자, 마을관광 안내 지도, 장승 설치, 마을 누리길 조성, 꽃마을 조성, 주말체험 농장 조성 등이 이루어 졌다.
그 결과 주말이면 4~5천명, 휴일에도 2천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들이 마비정 벽화마을을 방문하여 구멍가게 하나 없던 35가구의 작은 오지마을이 지금은 20여 가구에서 국수, 술빵, 파전, 농산물 등을 판매하여 월 100~500만원씩의 주민소득이 창출되고 있으며,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촬영지가 되는 등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에는 희귀수종인 이팝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마을의 중간길을 따라 길쭉하게 자리잡고 있다. 5월에 흰 꽃이 피는 이팝나무는 꽃의 생김새가 흰 쌀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팝나무의 ‘이팝’은 쌀밥의 다른 말인 ‘이밥’을 세게 발음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사람들은 땔감이 귀한 시절에도 선조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팝나무만은 베지않고 남겨두어 현재에도 수령이 약 400년 가까이 되는 이팝나무 80그루 정도와 아직 수령이 얼마 되지 않은 이팝나무 수백그루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터넷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이팝나무 군락지를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달성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개청 100년을 맞은 지난 3월 1일 비옥한 땅을 상징하는 이팝나무를 새롭게 군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