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정원, 민원인의 마음을 훔치다
-화원읍·다사읍 민원실에 조성
-볼거리, 소통, 업무 효율 등 반응 괜찮아
"어머, 읍사무소에 힐링정원까지......"
최근 화원읍과 다사읍 민원실에 다소 이색적인 힐링정원이 조성되어 민원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업무 효율이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힐링정원은 다사화훼단지 대표인 김해숙 농학박사가 화원읍 민원실에는 "소통정원", 다사읍 민원실에는 "휴가든"을 조성했다.
보통 민원실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자칫 무기력감이 들기 쉽고 행정업무에 가장 민감한 공간으로 민원인들의 억지 주장이 펼쳐지는 삭막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민원실은 화분 몇 개 혹은 꽃꽂이로 대신하며 겨우 민원실의 대민 분위기를 개선해 보려 하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무와 돌과 식물의 절묘한 조화로 편안하면서 볼거리가 있는 이색정원을 제공함으로써 민원인들의 조급하고 바쁜 마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힐링정원을 도입했다. 또, 이 정원에서 민원인들은 물론 근무하는 직원과 외부인들은 식물이 주는 치유능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숙 박사는 "민원실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행정기관의 얼굴이다. 힐링정원을 통해 민원인들이 기다리면서 자칫 지루한 시간이 되기 쉬운 분위기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공간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다사읍에 사는 이효임 씨는 "밝고 환한 느낌의 카페같은 이색 정원에 놀랐다. 짧은 시간이지만 예쁜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무더위에 짜증난 마음이 상쾌한 기분으로 바뀐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원읍 민원실에 조성된 "소통정원"은 관리가 쉽고 이동이 자유로우며 디자인이 뛰어나다. 또, 쓰임새와 실용면에서 매우 우수하며 배수처리가 세련되게 구성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다사읍 민원실의 휴가든(Hue-garden)은 밝고 환한 느낌으로 소박하고 잔잔한 멋과 쾌적함과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꽃보기식물과 관엽식물과의 조화로 쾌적한 정원이라는 느낌이 들며 음료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같은 분위기로 도시적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