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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깊이 활짝 웃는 얼굴이 곧 부처

등록일 2010년05월06일 16시55분

서재리 성주사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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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먹는 정성 가득한 육개장(?) 한그릇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

5월 화창한 봄날이던 지난 3일 서재리에 위치한 성주사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나들이 차림으로 모였다.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육개장과 돼지고기 수육, 수박, 음료수 등 먹을 거리들이 한 상 가득 앞에 놓고 구수한 각설이 타령과 초청가수의 신명나는 "새타령"에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신명나는 잔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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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가수 정주리씨의 새타령에 어깨춤이 절로 나고...

엊그제만 해도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는데, 어느덧 30도를 넘는 더위 때문에 땡볕을 피할 수 있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분주하게 음식을 나르고 뒷정리는 다사읍새마을부녀회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각 마을 이장들은 차량을 이용하여 어르신들을 모시기 바빴다.

"절에 오면 비빔밥만 주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깃국도 주고 춤판도 벌이고, 각설이타령도 듣게 되고 무척 기쁘다"며 활짝 웃는 어르신 얼굴이 부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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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은 제안하고 한분은 맞장구치고... 그렇게 어르신 잔치가 벌어졌다.

주지 지우스님은 "어버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을 위한 일을 찾다가 경로잔치를 다사읍장의 제안으로 계획했다. 성주사에 온지 8년만에 어르신께 첫 인사를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오늘 하루 맘과 몸을 활짝 열고 즐겁고 신명나는 하루 되시라."며 인사했다.

강성환 다사읍장은 "종교를 떠나 젊은 시절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께 넉넉한 음식으로 입이 즐겁고 신명나는 노랫소리로 귀가 즐겁도록 제공해주신 지우스님과 성주사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항상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세요."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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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사엔 언제나 힘든 노력봉사하는 다사읍새마을부녀회원들...

흰 머리카락과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활짝 웃으시는 어르신과 하루종일 설겆이에  손이 부르튼 부녀회원, 산길을 일일히 부축하며 어르신들을 모신 이장들, 그리고 지역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 성주사와 다사읍사무소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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