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나워주기 행사
-다사읍을 푸르고 아름답게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는 춘분(春分)도 이틀 지난 3월 22일, 다사읍사무소는 주차장에서 묘목나눠주기 행사를 가져 읍민 400여 명에게 매실 등 1,000여 그루의 묘목을 나눠주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식목일을 2주 앞 둔 터라, 아침 8시 30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가운데 읍민들의 뜨거운 묘목 사랑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줄을 선 행렬은 읍사무소 입구를 지나 100미터나 될 정도로 꼬리가 길었다.

문화시민답게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묘목을 받아 갔는데 그 모습이 퍽 아름답게 느껴졌다. 묘목은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분양했으며 은행, 매실, 석류, 남천, 라이락, 산수유, 살구 등 총 1,000여 그루를 나눠주었다. 그 중 매실 나무가 가장 인기있는 나무였다.

전말분씨는 묘목을 들고 활짝 웃으며 기쁨을 표시했고, 서재에 산다는 신옥선(56)씨 일행도 나무를 들어보이며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싱글벙글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서보경씨는 "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이렇게 매실 나무를 받아서 보람이 있고 기쁘다. 예쁘게 나무를 키워서 애인처럼 소중하게 기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읍사무소 현관에서 묘목나눠주기 행사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추교훈 다사읍장은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읍민들이 올 줄은 몰랐다. 다사읍민은 나무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은데 잘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 읍장은 줄을 선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며 묘목을 잘 키워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