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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인 생일잔치 및 재롱잔치 열려

등록일 2012년10월02일 14시50분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 대한노인복지 센터에서 100세 노인 생일잔치 및 재롱잔치 열려


이제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다. 민족 대이동이 벌어질 것이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에게도 추석을 즐겁게 보낼 권리가 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위로와 배려가 필요하다.

대한복지센터에서는 9월 26일 "100세 노인생일 잔치"가 있었고  27일에는 노인분들을 위한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100세 노인 생일잔치는 이번에 100세가 되신 유기회 어르신과 이번 달에 생신을 맞이하는 정복단, 이점상, 임인규, 오만순, 지선임 어르신을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대구여성회관 풍물공연팀에서 공연을 했다. 대구여성 풍물공연팀은 월 1회 대한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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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는 "숲속 예은 유치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재롱잔치를 열었는데 증손자, 증손녀뻘 되는 유치원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동심에 빠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재롱잔치에는 20여분의 어르신들이 공연을 즐기셨는데 색동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앙증맞게 재롱을 떨 때마다 큰 박수를 보냈고 일부 어르신들은 공연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었다. 어린이들은 "강강술래" 등 5팀이 공연을 했는데 공연을 모두 마치고 큰 절을 올리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고 합창을 하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이윽고, 어린이들이 각자 어르신들에게 손수 음료수와 과자를 드리니 너무너무 기뻐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엄태훈 대한노인복지센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분들이 좀 더 활력을 되찾고 진정으로 어르신들을 위하는 일들을 사회에서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며 노인분들을 위한 각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충청남도 서산에서 왔다는 지선임 할머니(여, 92세)는 "요즘 사회가 너무 젊은이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게 참 안타깝다"고 하시며 "이번 재롱잔치는 손녀 같은 어린이들이 하니까 더 뜻깊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덕희 할머니는 "너무너무 고맙다.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며 즐거워 하셨다.

건강보험공단 김선옥 달성지사장은 "숲속 예은 유치원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재롱잔치를 하고 있는데 1년에 두 번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증손자뻘 되는 어린들이 올 때 마다 너무 좋아하신다"며 연신 웃으셨다.

공연을 마치고 어르신들은 어린 유치원생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났는데 너무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이런 행사들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들었다.

유치원 박혜지 선생님의 인솔로 돌아가는 어린이들의 모습 속에 착하고 순수한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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