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도시철도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및 월배·안심 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약속
_ 4호선 모노레일 변경·혁신도시 연장 추진… 김부겸 공약엔 "실행 계획 빠져" 견제
_ 광역교통망 확충 및 맞춤형 대중교통 구독 요금제 'D-Pass' 도입 제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도시철도 등 철도인프라 확충 노선도. 사진=추경호 캠프측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후보가 "경제 회복의 기본은 경제활동을 위한 이동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10일 대구의 숙원사업인 도시공간 대개조를 위한 도시철도망 확충, TK(대구·경북) 경제연합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맞춤형 대중교통 지원책 등을 아우르는 종합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대구경제 대개조의 핵심 전략지로 꼽히는 대구 제2국가산단에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달서구와 동구의 오랜 숙원인 월배·안심 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개발이 제한되어 온 후적지(월배 약 4만 5000평, 안심 약 6만 3000평)를 개발함으로써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도시철도 1호선 대구 제2국가산단 연장 노선도. 사진=추경호 캠프측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서는 주민 건의를 수용해 '모노레일 방식 변경(지하화 요구 포함)'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도시 연장선 역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중앙정부 설득에 즉각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공석으로 지연된 5호선(순환선)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서대구순환선과 국채보상로선도 추진해 도심 활성화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후화된 3호선 차량 형식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원탁회의 주요 의제로 올려 시장의 독선적 결정이 아닌, 대구시민의 하나 된 목소리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추 후보는 김 후보의 앞선 교통 공약에 대해 "선언적 공약 발표만으로 마치 주민이 원하는 모든 사업을 다 들어줄 것처럼 약속했으나, 관건은 중앙정부를 설득할 논리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의지와 구체적 방안이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에 진정성이 있다면 '대구경제발전공동협의체' 제안에 조속히 응답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견인할 'TK 경제연합'의 필수 조건으로 ▲D-GTX(서대구~구미~의성)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경산순환선 등 대형 철도 인프라 구축과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정책도 내놨다. 대구형 구독 요금 체계인 이른바 'D-Pass'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D-Pass는 한 달 4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면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결합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더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동에 대한 지원이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대구를 전국 최고 수준의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로 만들고,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대개조를 이끌어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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