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경북서 70대 여성 풀 제거 작업 후 발열 등 증상… 24일 최종 확진
_ 지난해 경북 환자 45명으로 전국 최다… 농업 및 고령 인구 비율 영향
_ 올해부터 항바이러스제 '아비간' 도입… 도내 지정 의료기관 3곳서 투여 가능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포스터. 사진=뉴시스
[안동=더피플매거진]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다가오는 영농철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여성 환자가 지난 4월 중순 풀 제거 작업을 한 뒤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을 찾았으며, 지난 24일 SFTS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 사례는 올해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SFTS는 주로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경북은 지난해 전국 SFTS 환자 280명 중 16.1%인 45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도는 지역의 농업 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SFTS는 전용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에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성분명 파비피라비르)'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경북 도내 아비간 공급 대상 지정 의료기관은 안동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총 3곳이다.
의료기관은 4~11월 사이 고열과 소화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SFTS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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