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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새벽 트윗 급발진… 왕의 대변 매화라 부르니 착각하나"

등록일 2026년04월14일 10시02분

_ 이재명 대통령, 심야에 '명인전 훈수' X 게시물 작성하며 논란 자초

_ 이스라엘 관련 가짜뉴스 리트윗 후 외교 마찰 빚은 상황서 뜬금없는 불만 표출

_ 이준석 대표 "분기탱천 말고 주무시라주변 간신배들 보고 고무됐나" 맹폭

 

@이준석 SNS 갈무리 @이준석 SNS 갈무리

 

[서울=더피플매거진] 이재명 대통령이 심야 시간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남긴 글을 두고 야권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관련 허위 정보를 공유해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은 직후 뜬금없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이준석 의원이 "분기탱천 말고 주무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14일 오전 1221분경 자신의 엑스 계정에 남긴 글에서 촉발됐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됩니다. 집안싸움 집착하다 지구 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이 같은 심야 트윗은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가짜뉴스 리트윗'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한 팔레스타인인이 엑스에 올린 '이스라엘군이 아동을 고문 후 지붕에서 던졌다'는 주장의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위안부,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와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 유대인 학살을 미화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해당 영상은 이미 2년 전 발생해 조사가 끝난 사안이며, 이 대통령이 인용한 계정은 반이스라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의 경솔한 행동으로 외교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이 대통령의 심야 엑스 게시물이 올라오자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원들은 언제 구하나", "외교 마찰로 국격을 떨어뜨리고 무슨 훈수 타령이냐", "새벽 감성으로 올릴 글이 아니다. 말에 무게를 가져라" 등 분노 섞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도대체 왜 자정을 넘긴 시각에 이런 트윗을 올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스마트폰 새로고침 하면서 분기탱천하지 마시고 주무시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잦은 설화를 겨냥해 "급발진해서 가짜뉴스로 설화를 만드신 다음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외쳐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걸 보고 이유 없이 고무되신 겁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왕의 대변을 매화라 불렀던 건 진짜 향기가 나서가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라며 대통령 주변 참모진들의 아부성 발언을 경계할 것을 강하게 경고했다.

 

#이재명 #이준석 #엑스 #심야트윗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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