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6일 규탄 성명 발표… "드루킹 사건으로 임기 못 채운 과거 반성해야"
_ 민선 7기 경제 지표 '낙제점' vs 민선 8기 '역대 최고' 대조하며 날 선 비판
_ 김경수 전 지사 지난 10일 도청 방문 "끝까지 마무리 못한 점 죄송, 빚 갚겠다"
Gemini의 응답 16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가 가시화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규탄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창원(경남)=더피플매거진]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출마가 가시화되자, 국민의힘 경남도당 여성위원회가 "경남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김 전 지사는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빚을 갚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소속 강승연 위원 등 80여 명은 16일 규탄 성명서를 내고, 김 전 지사의 도정 복귀 시도를 '정치적 사욕의 실험 무대'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출마 중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김 전 지사의 과거 도정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도정을 떠났다"고 지적하며, 민선 7기 당시의 도정 성적을 '낙제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경남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실업률에서 전국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고, 농가소득 하위권(9위), 청렴도 4등급 하락 등 전반적인 지표가 부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회는 현재 국민의힘이 이끄는 민선 8기 도정의 성과를 부각하며 과거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63%대를 기록했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전국 2위로 크게 개선됐다"며, "사상 최대치인 9조 원의 투자 유치와 청렴도 1등급 상승은 정치가 아닌 도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전력을 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김 전 지사를 향해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다시 경남도정을 맡겠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본인의 과오를 통렬히 반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경남도정을 정치인 재기 무대나 실험장으로 삼는 시도 중단 ▲과거 도정 운영에 대한 책임과 평가를 도민 앞에 명확히 밝힐 것 ▲도정이 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자리임을 정치권이 재인식할 것 등 3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경수 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전 경남도지사)은 지난 10일 도청 출입기자실을 찾아 사실상 정계 복귀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도민들께 인사드리는 가장 도리 있는 방법은 언론인들께 먼저 인사드리며 ‘돌아왔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 생각해 이 자리에 들렀다”며 “민선 7기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데 대해 도민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 빚을 갚겠다는 마음으로 경남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은 준비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출마 선언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경남의 미래 비전을 정리한 뒤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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