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5일 오후 7시 29분경 영주 안정면 야산서 추락 신고
_ 조종사 비상 탈출해 "20m 나무 위 고립" 직접 신고… 생명 지장 없는 듯
_ 소방 "구조대상자 발견했으나 산세 험해 구조 난항"… 산불은 200평 태우고 진화 중
25일 저녁 경북 영주시의 한 야산에 공군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25일 저녁 경북 영주시의 한 야산에 공군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9분께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용수사 인근 야산에 "전투기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Ejection)에 성공했다.
특히 조종사는 탈출 후 "20m 높이의 나무에 걸려 있다"며 직접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주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은 사고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8시 10분경, 야산 5부 능선(해발 약 500m 지점)에서 조종사를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조종사와 육안으로 확인은 되었으나, 산악 지형이 험하고 어두워 나무에서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투기가 추락한 지점에는 기체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산림 약 200평(660㎡)을 태웠으나, 다행히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당국은 "현재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상태이며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당시 현장 기상은 맑은 날씨에 기온 4.4도, 남동풍 1m/s로 바람이 약해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본부 긴급구조현장지휘대 15명을 비롯해 중앙119구조본부, 산림청, 영주시청, 경찰 등 유관기관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등 군 당국도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 수습과 정확한 기종 및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북도청 구조대와 영주소방서는 조종사 구조 즉시 응급처치와 이송을 위해 근접 배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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