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청소년축제
“유쾌, 상쾌, 통쾌, 통통튀는 행복한 공간, 더위야(夜) 가라!”
장마가 주춤하고 불볕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21일 토요일 밤, 다사 만남의 광장에서는 특색있는 12팀의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 운영이 함께 어우러진 “더위夜 가라!” 축제가 청량감 가득한 시원함으로, 동시에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채운 채 펼쳐졌다.

검은색과 크리스탈 비즈로 화려하게 장식한 여성 3인조 혼성보컬그룹 ‘비비걸스’가 식전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한 후에, 김문오 군수는 “달성 꽃피다~ 100년을 맞이해서 올해 군에서 많은 문화 공연행사를 준비했고 성황리에 행사를 이끌고 있다. 오늘 다사 만남의 광장에서는 첫 공연으로 청소년 축제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채명지 군의원, 장창식 달성군청소년센터관장, 김봉규 주민자치위원장, 최상진 다사읍장, 윤도현 다사읍노인회장과 이 자리를 함께 즐겨주시는 많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다사읍이 6만 인구를 넘어서면서 외적 성장이 부쩍 커진 것도 사실이지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가 같이 발전해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른들도 함께 즐기면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꿈을 무한히 펼쳐 보일 수 있는 그들의 축제를 마련했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강한 문화를 이끄는 청소년들로 자라야 학교폭력, 왕따같은 학교문제들이 사라진다고 믿는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보내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했다.

AA밴드 공연에 이어 다사중학교 5인조 밴드(김현수 외 5명)가 ‘남자는 몰라, 그것이 젊음’을 연주하자 많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공연 중에 가사를 잊어버린 보컬이 머리를 긁적이며 죄송하다며 다시하겠다고 말하자 관중석은 재미있다며 웃음바다로 변했다.

달성문화센터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Play Girl’s’팀이 디바의 곡에 맞춰 댄스를 추었고 ‘열린교실(이주윤외 9명)은 오카리나 악기로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율을 선보이자 한껏 들떴던 공연장을 한 템포 쉬어가는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죽곡 e-편한 세상에 사는 주민 김소현(33)은 “주말이기도 하고 신랑과 두 아이들과 함께 만남의 광장의 공연을 보러왔다. 가까이에서 이렇게 즐겁고 멋진 공연을 즐기니 좋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재능이 뛰어날 줄 미처 몰랐다”며 칭찬했다.

무대위의 공연이 한창일 무렵, 공연장 둘레에는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캐릭터비누만들기, 고색한지 손거울, 다육이 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가 마련되어 많은 아이들로 붐볐다. 한라하우젠트 주민 유주현은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공연도 구경하고 이렇게 예쁜 색색깔로 마련된 캐릭터 비누를 함께 만들 수 있어 무척 즐겁다”며 활짝 웃었다.

다음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사회자는 관중에게 마련된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내걸며 가장 손쉬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최종 우승자에게 나눠주었고 두 번째 관중 게임 ‘내가 제일 잘 춰요~“라며 가장 자신있고 개성있게 춤을 춘 남학생에게 상품을 나누어주자 모두들 환호성을 보냈다.

‘Clown(김태호외 1명)’이 ‘출첵, Push it’의 노래를 멋지게 열창했고 ‘H.N 걸스(김민희 외 3명)이 자유댄스를 선보였으며 포산중학교 곽윤정은 붉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손에는 부채를 들고 어른들에게 신명나는 판소리를 선사했다.

다양하게 마련된 이 날의 공연은 멀리서도 들릴 정도로 신명나고 즐거운 공연들로 가득했고 무대위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친구들, 가족들, 어르신들까지 모두들 함께 웃고 즐기는 한여름밤의 축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