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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빨간불?

등록일 2017년05월19일 07시55분

달성군, 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빨간불?

-대선 표심, 몰표 사라져···깃발만 꽂으면 당선? 이제 옛말

-홍준표 달성군에서 43.73% 득표로 과반수 안 돼···대구 구·군 중 최저

-다사, 유가, 옥포 등 진보성향 젊은층 대거 유입···내년 지방선거 빅뱅 예고

 

내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의 본산 TK(대구·경북)의 지난 대선 표심이 심상치 않다.

 

지난 대선 투표 결과가 이를 잘 말해 준다. 개표결과 대구는 홍준표 45.4%, 문재인 21.8%, 경북은 홍준표 48.6%, 문재인 21.7%를 기록하여 두 배 이상 보수후보인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호남이 진보 문재인 후보와 중도진보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에게 90% 이상 몰표를 준 결과로 봤을 때, 여전히 지역성이 강한 투표가 작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전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후보에게 80% 내외의 지지를 보냈던 TK가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인해 홍준표 후보에게 40%의 지지율을 보낸 것은 상당히 낮아진 결과다. 같은 보수권인 경남도 홍준표 후보가 37.2%를 얻어 36.7%를 기록한 문재인 후보에게 겨우 이겼다.

 

달성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홍준표 후보는 60,032(43.73%), 문재인 후보는 31,753(23.13%)표를 얻었다. 표 차이가 불과 3만표도 안 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27(15.6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5,964(11.6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287(5.30)표를 기록했다. 현 대통령인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달성군에서 득표율 23.13%는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높다. 중도진보 성향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이곳에서 최고 득표율(15.60%)을 올렸다.

 

특히, 지지성향이 뚜렷하거나 투표에 꼭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전투표에서 젊은층들이 대거 유입된 유가면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1,354표를 얻어 960표를 얻은 홍준표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또한, 젊은층들이 많은 다사읍도 총 득표에서는 홍 후보가 15,964표를 얻어 9,561표를 얻은 문 후보를 많이 앞섰지만 사전투표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를 불과 85표로 이기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유가면은 총 득표에서도 홍 후보가 4,181, 문 후보 3,807표를 얻어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옥포 같은 경우에도 젊은층들이 많이 유입되어 예전 같은 보수 후보의 압승은 아니었다. 이제 달성군도 보수텃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고 진보 성향이 강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인구가 23만명을 넘은 달성군은 현재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층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유가면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신규 아파트 조성으로 현재 2 4천명을 넘어섰고 옥포면도 공공주택 조성 등으로 읍 승격 기준인 2만 명을 넘어섰다. , 인구가 다소 줄어든 화원읍도 신규아파트가 입주예정으로 있어 젊은층들의 유입이 예상되고 있고 75천명에 육박하며 달성군 내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고 있는 다사읍도 신규아파트의 조성과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달성군의 경우, 군수, 시의원, 군의원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은 부지런히 얼굴 알리기에 열중이다. 자유한국당 군수후보로는 현직 군수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읍장, ·현직 시의원, 현 군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시의원과 군의원 출마예상자들도 물밑에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의 경우 아직은 자유한국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년 뒤면 젊은층들이 더 유입될 것이고 지난 대선의 표심이 결코 자유한국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자유한국당 외의 후보들이 연대하거나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많은 지역 유권자들은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번 대선의 표심이 민심의 향배를 잘 보여줬다. 자유한국당에게는 분발의 계기, 무소속이나 다른 당에게는 이길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라며, “어쨌든 내년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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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사전투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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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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