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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맘껏 달리고 구르고 뛰어~”

등록일 2012년05월07일 14시06분

하빈초등학교 한마음 운동회
“얘들아~ 맘껏 달리고 구르고 뛰어~”

지난 4일 화창하고 맑은 봄날, 하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치부 11명을 포함해서 전교생 43명과 선생님들, 교직원과 내빈들 그리고 학부형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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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들어서니 아이들은 새싹처럼 연두색 체육복을 입고 학년별로 천막아래에 앉아서 운동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본부석은 경기 진행 준비와 상품정렬, 음향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었고 아침부터 햇살이 꽤 따가웠는지 나무 그늘아래는 가족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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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으로 국민의례 후, 제 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김재훈, 김사라 학생이 대구광역시 교육감 표창장과 6학년 정유진 학생은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타의 모범이 되기에 대구시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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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상완 학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학교는 유치원생 포함해서 50여명이 좀 넘는 재학생을 가진 크지 않은 학교이다. 혹여 도시학교보다 부족한 농촌학교라 여기실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 우리 하빈초등학교는 다양한 교과프로그램과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많은 관심과 정성을 들여 몸과 마음을 가꾸도록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다.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얼굴을 직접 보시길 바란다~ 인격과 동심이 살아있는 우리학교는 학교폭력과도 상관이 없다고 자부한다. 오늘 아이들과 모든 참석자들이 한마음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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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학교운영위원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김재훈, 김사라 학생대표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선수 대표 선서를 했다. 이어 교장 선생님과 박진숙 운영위원회장의 시총과 동시에 전교생 달리기로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올망졸망 작은 천사같은 유치원생들이 저 멀리서 온 힘을 다해 달리니 재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응원했고 부모님들은 사진기에 담으려고 같이 뛰면서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달리다가 한 학생이 신발이 벗겨지자 관중석에선 “빨리 신고 뛰어라~”라고 외치고 아이는 겸연쩍은 듯이 씨익‘ 웃고는 결승선까지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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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학교에서 볼 수 없던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긴줄 넘기, 훌라후프 게임이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동장에서 펼쳐지자 아이들은 자기 차례가 되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유치부 아이들은 “엄마~아빠 좋아~즐거운 휴일에~···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 엄마~아빠 좋아~의 노래 가락에 맞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댄스를 선보여서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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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1,2,3학년의 ‘구르고 터트리고’ 달리기로 훌라후프를 통과하고 매트를 구르고 풍선을 터트리는 이색 달리기가 펼쳐졌고 곧바로 엄마, 아빠 손잡고 달리기 경주가 있었다. 다른 팀들은 이미 앞서 달려갔고 한 아이가 늦자 아빠는 아이를 안아서 달리니 모두가 와~하면서 즐거워했다.
5월의 햇살이 뜨거운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출발~탄소 동서남북’은 운동장에서 재학생과 가족이 모두 참여해서 O, X 퀴즈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진행자가 “녹색생활이란 초록색 옷을 자주 입는 것이다”가 맞으면 O, 틀리면 X에 줄 서세요~” 대부분 환경을 생각하고 탄소를 줄이고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녹색생활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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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달려라! 탄소제로’,‘기차타고 세계여행",‘이리 쿵, 저리 쿵’ 경기가 이어졌다. ‘장애물 통과하고 손님 찾기’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했는데 본부석에서 지켜보던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학생 손을 잡고 결승선까지 전력을 다해 함께 뛰었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제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는데 청팀, 백팀 나뉘어 재학생들이 서로 마주보고 뒤쪽으로 가족들과 선생님들이 힘을 합쳤다. 3판 2승제였지만 이미 누가 승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들 힘을 합쳐 ‘영차~영차~’하며 최선을 다해서 줄을 당겼고 이긴 팀은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고 진 팀은 아쉬워했지만 이 모든 광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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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 이어 달성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가 4일 운동회가 일제히 열렸다. 다사읍 왕선초등학교도 ‘왕선 어울마당 큰잔치’ 운동회를 가졌다. 개회식을 가진 후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이게 바로 달리기야’, 유치부의 무용 ‘빙글빙글’, ‘날아가는 화살같이’, ‘하나되는 우리’ 그리고 저학년, 고학년 반 계주 경기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인생은 지금부터’ 경기들이 마련되었다. 아이들이 달리고 구르고 춤추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고 너 나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으니 보람된 하루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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