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달성군수 선거전···‘4파전’으로 치러지나?
-김영식 前 시의원,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조성제 한국당 후보, 정책 알리기 총력
-재선의 김문오(무소속), 두 번째 도전 박성태(무소속) 후보도 행사장 누벼
6·13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인 달성군수 선거판세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지난 5월 5일 선거 개소식을 가진 자유한국당 조성제 예비후보와 한국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문오 예비후보, 박성태 예비후보의 3자 대결로 예상되던 달성군수 선거전이 15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대구시의원을 지낸 김영식 민주당 예비후보는 “달성에는 희망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5대 대구광역시의회 후반기 경제교통위원장, 제5대 대구광역시의회 전반기 경제교통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달성군 재향군인회 직장분회장, 달성군 제2건국위원회 위원, 대구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달성군중학교 학교운영협의회장, 달성군 민방위 소양교육 강사, 달성공단 예비군 중대장, 달성자치신문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15일, 한국당 공천장을 받은 조성제 예비후보는 정책 알리기에 총력을 하고 있다.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마을 경로잔치를 비롯해 각종 소규모 모임에 얼굴을 알리며,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 했다. 조 후보는 “경제를 알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자이다. 현장과 행정을 접목해 기업유치와 지역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며, 기업도시 달성, 교육도시 달성, 행복 복지도시 달성을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김문오·박성태 예비후보도 현장을 방문하며 민주당 후보의 출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한국당 공천탈락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본인만이 뉴달성을 만들 적임자”라며 군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어떤 선거구도가 형성되느냐에 따라 당락 결정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달성군은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라 ‘다자구도’가 형성되면 한국당 조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자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면 예측불허의 싸움이 예상 돼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남북관계가 훈풍을 타고 있는데다가 민주당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게 되어 근래 보기 드문 재미있는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재미있는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후보자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일 것이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야만 표심의 향방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군민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불허다. 왜냐하면, 달성군수 선거전은 지역선거로 국한해서 볼 수 있지만 선거막판 어떤 돌발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특검, 남북관계, 선거 하루 전인 6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등의 변수도 지역선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당락을 예단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윤정 기자